호흡기 감염병 유행하는 이유, 정부가 공식적으로 설명했다
2025-01-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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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와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급증
정부가 감염병 급증 사태에 입을 열었다.
최근 국내엔 독감, 코로나19,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질환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특히 독감 인플루엔자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2주 차에는 86.1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백일해는 2022년 31건에서 2023년 4만 7928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백일해로 인한 첫 국내 영아 사망 사례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또한 수두 신고 건수는 1만 8547건에서 3만 1583건으로, 성홍열은 505건에서 6550건으로 증가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3만 548건에서 4만 2820건으로, 매독은 401건에서 2798건으로 늘었다.
홍역은 국내에서 사라졌다가 2년 만에 다시 발생해 49건이 보고됐다. 지영미 청장은 이와 관련해 해외 유입에 따른 것으로, 국내 예방접종률이 높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그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억제됐던 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지영미 청장은 감염병별 대응을 추진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백일해로 인한 영아 사망 사례가 발생하면서 질병청의 감염병 관리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질병청은 전국 17개 시도 및 232개 시군구에서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과 지자체 감염병 대응 조직·인력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