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가 아니었다”…아웃백 판매 1위는 바로 '이것'

2025-0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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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음식점서도 인기 메뉴

아웃백 매장 자료 사진. / QualityHD-Shutterstock.com
아웃백 매장 자료 사진. / QualityHD-Shutterstock.com

유명 외식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에서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끈 메뉴는 브랜드명에 박힌 스테이크가 아니었다. 바로 파스타였다.

아웃백은 최근 전국 96개 매장에서 판매된 수량을 기준으로 ‘2024년 인기 메뉴 BEST’를 발표했다.

1위인 '투움바 파스타'는 지난해 약 250만개 판매됐다.

‘블랙라벨 스테이크’, ‘베이비 백 립’, ‘갈릭 립아이’ 그리고 ‘토마호크’ 등 스테이크류 4종이 뒤를 이었다.

(하단부터 순서대로) 블랙라벨 스테이크, 베이비 백 립, 투움바 파스타.  / 아웃백
(하단부터 순서대로) 블랙라벨 스테이크, 베이비 백 립, 투움바 파스타. / 아웃백

아웃백이 2006년 출시한 투움바 파스타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매콤한 크림소스와 풍성한 새우 토핑이 어우러진 메뉴다. 현재 다른 파스타 전문점이나 일반 음식점에서 이름을 본 따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백 하면 스테이크를 떠올리기 쉽지만, 투움바 파스타는 이미 브랜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가성비와 독특한 맛이 큰 강점”이라고 전했다.

스테이크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준 투움바 파스타의 성공은, 외식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취향이 얼마나 다양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평가받는다.

‘토마호크’는 지난해 아웃백 매출 1위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포터하우스’는 2023년 대비 주문 건수가 약 48% 증가했다. 중단됐던 시즐링 플레이트(뜨거운 접시)에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재개한 후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디저트 중에서는 ‘초콜릿 썬더 프롬다운 언더’, ‘하겐다즈 초콜릿 with 크리스피 크로와상’, ‘치즈 케이크 올리비아’가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여름철 한정 메뉴로 선보인 ‘블랙라벨 쉐프 에디션 with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와 ‘프루티 그라니따’는 각각 25만개, 60만개 이상 주문됐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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