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설 명절에 받고 싶은 선물…3위는 기프트카드, 2위는 한우세트, 1위는 바로
2025-0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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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의견·회사 상황 맞춰 정해야
직장인들이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것 1위로 연차에 상관없이 백화점 상품권이 꼽혔다.
이달 초 에이치닷이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직장인이 10만 원대 명절 선물 중 가장 받고 싶은 아이템"에 대한 조사 결과, 연차에 관계없이 백화점 상품권이 1순위로 꼽혔다.
2순위와 3순위는 연차별로 차이를 보였다.
1~5년차 직장인은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2순위로, 한우 선물세트를 3순위로 선택했다. 반면, 6년차 이상 직장인들은 한우 선물세트를 2순위,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3순위로 선호했다.
카카오톡의 기업용 선물하기 서비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포 비즈' 설 선물 페이지에서도 금액별로 이마트·신세계 상품권이 가장 인기있다. 또한 배달의민족 상품권 교환권도 상위권에 올랐다.
직장인들의 명절 선물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실망감도 클 때가 있다.
매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명절 선물을 둘러싼 다양한 경험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도 '중소기업 추석 선물'과 같은 게시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회사가 배가 들어 있는 상자에서 "한 개씩 가져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컵라면과 초코바 한 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참기름 병과 통조림 햄을 청테이프로 묶은 선물세트 이야기도 논란이 됐다.
반면 대기업에 최근 입사했다고 밝힌 누리꾼은 한우세트를 보여주며 "애사심이 넘쳐 흐르는 것 같다. 회사에서 이렇게 대해주니 열심히 일 할 맛이 난다"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인사노무 전문가들은 명절 선물에 대해 터무니없는 아이템으로 직원 사기를 꺾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회사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이전 선물에 대한 반응이나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선물을 선택하는 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