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만 탑승 가능?… 밸런타인데이 '당일' 출발하는 이색 열차
2025-0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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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신청 가능
참가비 1인당 7만9000원
솔로들만 탈 수 있는 특별한 기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이 강원도 정선군과 함께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열차 in 정선(이하 커플열차 in 정선)’을 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커플열차 in 정선’의 출발일은 밸런타이인데이인 다음달 14일이다. 커플 열차는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1박 2일 코스는 처음 선보인다.
다음 달 14일 출발하는 ‘커플열차 in 정선’은 2023년부터 꾸준히 진행됐으나 1박2일 코스는 처음 선보인다.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 팝업창의 별도 신청 페이지(korailtravel.com)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총 16인 선발이다. 다음날 개별 통보된다.
참가자들은 KTX-이음 열차에 탑승한 뒤 정선으로 이동하며 로테이션 커플 미팅, 무작위 매칭 커플 미션 등 다양한 커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노르딕 워킹과 테라피, 요리 교실까지 자연 치유 및 힐링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으며 참가비는 1인당 7만9000원이다. 아울러 커플 매칭에 성공하면 참가비에 상응하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 열차'는 앞서 2023년 12월 첫 운영을 시작했다. 그해 강원 춘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벤트는 열차 승무원을 비롯한 금융권,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신원 인증을 거쳐 진행됐다.
당시 참가자들은 ITX-청춘 열차에 탑승해 춘천으로 이동 후 삼악산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춘천 명물인 닭갈비를 맛보고 파티를 거쳐 최종 커플 매칭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해 11월 열린 이벤트는 충남 부여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용산역에서 집결해 KTX를 타고 공주역에 도착한 후, 전용 차량을 이용해 부여로 이동했다.
이들은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친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박물관 탐방, 수륙양용버스 체험, 로컬 청년 카페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코레일과 코레일관광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연계한 기차여행상품을 대거 확대한다. 고흥 우주여행 기차여행 상품을 비롯해 다음 달 열릴 태백산 눈꽃축제, 울진 대게축제 관광 열차 등을 운행할 예정이다.
또 여행 가는 달 캠페인, 특별여행상품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