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열흘까지 쉬는 올해 설 연휴, 약 134만 명 해외여행 떠난다
2025-01-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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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위 소속 염태영 의원 자료 내용
최장 열흘까지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국내 공항을 통해 약 134만 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 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인천공항에서 104만 6647명,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29만 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공항에서는 15만 8000명, 김포공항에서는 5만 3000명이 출국할 예정이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연휴 이틀째인 오는 25일 15만 3000명(인천 12만 3000명, 기타 3만 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29일은 11만 5000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열흘간 하루 평균 출발 승객은 13만 40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11만 7000명)보다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의원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길어져 특히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항공업계는 항공 안전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기인 만큼 많은 승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 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은 421만 7000석으로 5.8%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