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이로운 운동이지만…걷기, 잘못된 방식으로 걸으면 오히려 해롭다

2025-01-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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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은 가능한 두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아

걷기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건강에 이로운 운동이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걸으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자신의 걷는 습관을 점검해보고 올바른 방식으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photoiv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photoiva-shutterstock.com

걸을 때 딱딱한 신발을 신고 오래 걸으면 족저근막염(발바닥 근막의 염증)이 생기고, 발 바깥쪽으로 디디는 습관은 발목 염좌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한쪽 발에만 힘을 주면 무릎 연골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걷기 운동은 가능한 두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 걷다가 무릎이나 고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쉬어야 한다.

통증을 무시하고 계속 걸으면 족저근막염뿐 아니라 퇴행성관절염(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염증)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올바른 걷기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가슴을 펴고 허리를 곧게 세워야 한다. 양발은 11자 형태로 두고, 무릎은 살짝 스치듯 걷는 것이 좋다.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경우는 장애물이 없는 평지에서 뒤로 걷는 것이 무릎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뒤로 걸으면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허벅지 안쪽과 뒤쪽 근육, 종아리 근육이 강화된다.

비만인 경우에는 수중 걷기를 고려해보자. 걸을 때는 체중의 300%에 해당하는 하중이 하체에 가해지기 때문에 체중이 많을수록 엉덩이, 무릎, 발목에 무리가 가서 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물속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 하중이 체중의 1/7로 줄어들어 관절에 부담이 적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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