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유독 머리 아픈 건 기분 탓? 두통 완화하는 간단한 방법 10가지
2025-01-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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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유발하는 낮은 기온과 실내외 온도 차이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유독 두통이 자주 나타나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기분 탓만은 아니다. 겨울철엔 기온이 낮아지고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두통을 이겨내는 간단한 방법 몇 가지를 알아보자.
◆ 스트레스 관리
두통의 가장 보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해 근육 긴장과 혈관 수축을 초래한다. 이는 두통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완화법을 연구하고 연마하자. 복잡할 것 없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음악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거나 주위를 환기할 수 있는 취미를 개발하자. 귀찮다면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호흡법이나 명상법이라도 익혀보자.
◆ 하루 카페인 섭취량 조절
커피는 능률을 오르게 하지만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다. 하루 한 잔의 블랙커피는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체질상 카페인이 아예 안 맞는다면 끊는 게 올바른 처사일지도 모른다. 실제 커피는 과다 섭취 시 탈수를 유발하거나 혈관을 과도하게 수축해 두통을 더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아무리 카페인에 강하다고 할지라도 적정량을 준수하자.
◆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만 두통을 유발하는 게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환경적 요인도 두통 유발을 좌우한다. 겨울철 난방은 실내 공기를 쉽게 건조하게 만든다. 이는 피부와 점막을 마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하게 하면서 두통까지 연결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로 가는 산소 공급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40~60%가 적절하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자기 전 습도를 높이면 코와 목의 건조함을 예방해 다음 날 일어났을 때 한결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추운 날씨에는 땀 배출이 다른 때보다 원활하지 않다. 이에 갈증을 덜 느끼면서 물을 적게 마시게 된다. 그러나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농도가 짙어지면서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하루 1.5~2L 물을 의식적으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 규칙적인 수면 습관
낮이 짧은 겨울철 특성상 멜라토닌 분비도 불규칙해진다. 겨울에 생체 리듬이 쉽게 깨지는 이유다. 수면 부족은 뇌에 충분한 휴식을 주지 못해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을 유발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숙면의 질을 위해 침실 환경은 어둡고 차분하게 유지하자.
◆ 목과 머리 사수
겨울철에는 괜히 목이 더 짧아지는 기분이 든다. 외출할 때마다 찬 바람이 옷 속으로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허리와 목을 숙이며 자세를 구부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쁜 자세 또한 두통 유발의 주원인 중 하나다. 차라리 외출 시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하자.
◆ 실내 환기
겨울철에 환기하는 건 쉽지 않다. 난방으로 기껏 훈훈하게 만든 집안을 찬 바람으로 채우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장시간 환기하지 않은 공간에서 머물면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서 두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하루 2~3회씩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와 건강을 사수하자.
◆ 눈 피로 줄이기
많은 이들이 겨울철엔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 당연히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눈의 피로는 두통 직행열차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스크린 타임을 포기할 수 없다면 '20-20-20 규칙'으로 눈의 피로를 줄여보자.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눈 주위를 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건강한 식단
치즈나 초콜릿, 가공육 등은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반면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은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 아보카도, 견과류, 녹색 잎채소 등이 그 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같은 음식도 두통 예방에 좋다.
◆ 빛과 소음 조절
강한 빛과 소음은 편두통을 심하게 만든다. 주변이 너무 밝거나 너무 시끄러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집에서라도 편안한 조명을 켜고 최대한 조용한 환경을 갖춰 심신의 안정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