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음식 끝내고 남은 처치곤란 '기름'…제대로 버리는 방법
2025-01-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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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환경오염 유발, 제대로 된 '기름' 처리 방법은
설 명절이 끝난 뒤 남는 기름을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특히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기름이 배수관에서 굳어 막힘거나,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가 수질 오염을 초래한다. 설 명절 음식을 하고 남은 뒤 남은 기름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1. 기름을 굳혀 일반 쓰레기로 버리기
먼저, 냉동실에서 굳혀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방법이 있다.
남은 기름을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흡수시킨 뒤, 이를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해 일반 쓰레기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사용한 기름을 빈 우유팩이나 작은 용기에 부어 냉동실에서 굳힌다. 굳어진 기름은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밀폐한 상태로 일반 쓰레기로 처리한다.
2. 폐식용유 수거함 활용하기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주민센터에서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디젤 같은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남은 기름을 깨끗한 플라스틱 병에 옮겨 담아 가까운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이 방법은 폐식용유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다.
3. 기름 전용 흡수재 활용하기
기름 전용 흡수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름 흡수재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흡수된 기름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흡수재는 특히 대량의 기름을 처리할 때 편하다.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기름이 새거나 배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4. 기름 재사용 하기
기름을 재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 후 상태가 비교적 깨끗한 기름이라면 다시 활용 가능하다.
기름을 거름망이나 커피 필터로 걸러 불순물을 제거한 후 밀폐된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단, 한 번 재사용한 기름은 산패 위험이 있어 2~3회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여러 번 사용해 색이 진해지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 주의해야할 점
절대 기름을 배수구로 바로 흘러 보내면 안된다.
배수구에 기름이 흘러들어가면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 하수관을 막거나, 하수 처리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하수구를 통해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게되면 수질 오염의 주범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
설 명절 동안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면, 남은 기름도 환경을 생각하며 깔끔하게 처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