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군밤 향기 가득한 겨울 축제 ‘성황’…밤 산업 박람회도 ‘눈길’
2025-01-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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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금강신관공원 인파 북적…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 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제8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 산업 박람회’가 지난 주말, 수많은 인파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대는 축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형 화로에서 구워지는 따끈한 군밤을 맛보며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알밤을 활용한 다채로운 간식 만들기, 아기자기한 소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며 중부권 최대 겨울 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특히, 대한민국 유일의 밤 산업 박람회는 밤이라는 임산물의 다양한 가치와 역할, 그리고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밤 산업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된 ‘전국 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 대회’ 역시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주시는 지난 18일 박람회 행사장 주 무대에서 열린 이 대회에 총 80여 팀이 신청,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개 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알밤을 활용한 독특한 부침개 요리를 선보인 ‘문래공방(명지은, 문새롬)’ 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푸름나래(김소정, 이해주)’ 팀의 ‘공주 알밤 츄러스’가 차지했다. 두 팀 모두 밤이라는 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인 디저트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스타 셰프 이원일 씨가 특별 심사 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셰프는 최원철 공주시장과 함께 공주 알밤을 활용한 특별 쿠킹 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