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조만간 1억 8840만원까지 간다, 그 이유는..."

2025-01-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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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때 1시간 만에 1000만원 이상 급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자산 솔라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자산 솔라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13만달러(약 1억 8847만 원) 이상으로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암호화폐(코인·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Jelle은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부터 형성돼온 하락 삼각형 패턴을 돌파하고 재테스트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상승 움직임의 목표는 13만달러대 중반”이라고 전망했다. Jelle은 비트코인이 지난 17일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추가적인 강세장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분석가 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이 11만달러(약 1억 5947만 원) 근처에서 CME 갭을 빠르게 메우며 흥미로운 한 주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10만9,35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10만달러 아래에서 시작해 약 9.6% 상승하며 처음으로 10만9000달러대를 돌파했다. 오후 5시53분 코인마캣캡 기준 1080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3.59%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단 1시간 만에 7200달러(약 1043만 원)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급격한 상승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미결제약정을 약 47억달러 증가시키며 5200만달러(약 753억 원) 규모의 쇼트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반등은 주말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밈코인 출시로 촉발된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 이후 나타난 것이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를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밈코인은 단 이틀 만에 시가총액 200억달러(약 28조 9960억 원)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중 상위 15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또 다른 밈코인을 출시하면서 오피셜 트럼프와 기타 암호화폐가 단기 하락세를 겪기도 했다.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강력한 복귀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 익명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비트코인이 보여준 변동성을 “암호화폐 시장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표현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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