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안아보면 안 되냐”… 급속도로 확산 중인 김민희 스타벅스 '목격담'
2025-01-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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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에 올라와 널리 퍼진 글
“너무 당당해서 놀랐던 기억...”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김민희가 홍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는 임신설이 제기되면서, 과거 두 사람 목격담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스레드에 글을 올리며 2019년 경기도 하남의 한 스타벅스에서 김민희와 홍 감독을 목격한 경험담을 전했다. 글쓴이는 김민희가 옆 테이블에 있던 돌 전 아기를 보고는 "한 번만 안아보면 안 되냐"고 물었고, 아기를 안은 뒤 매우 행복해하며 홍 감독에게 "너무 예쁘지 않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목격담은 두 사람의 임신설이 불거진 이후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김민희는 아이를 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불륜 관계로 논란이 일던 시기였음에도 매우 당당해 놀랐다는 글쓴이의 덧붙임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해당 네티즌 SNS 전문이다.
홍상수와 김민희 임신을 보고
생각보다 아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게 아닐까 싶다.
19년도쯤 하남에서 둘이 스벅에 온 걸 봤는데
옆 테이블에 있는 돌 전 아기를 보고는
김민희가 진짜 꿀 떨어지는 눈으로 보면서
한 번만 안아보면 안 되냐고 묻고
안아보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계속 안고 홍상수한테 너무 예쁘지 않냐고 난리.
불륜시작한 지 몇 년 안 된 때 같은데도
너무 당당해서 놀랐던 기억이다🫠
끙,,
김민희 임신설은 지난 17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현재 올해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이 목격됐다.
임신설이 사실이라면, 김민희는 지난해 8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임신 초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김민희는 홍 감독 영화 '수유천'으로 연기상을 수상하며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시상식 이후에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불륜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한 동갑내기 아내와 슬하에 딸이 있었으나, 2016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혼 소송은 2019년 법원이 홍 감독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며 기각됐다. 이후 홍 감독은 항소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여전히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의 교제 이후 그의 영화에만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과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상업 영화나 대중적인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수유천’으로 로카르노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받는 등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