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올겨울 처음…20일 수도권에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됐다

2025-01-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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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도 미세먼지 빠져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뉴스1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뉴스1

20일 수도권 초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하다.

이날 수도권에 초미세먼지(PM2.5)주의보가 내려졌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하면 발령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인천 영종·영흥권역을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인천 서부·동남부권과 경기 중부권에, 낮 12시에는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올겨울 들어 처음 발령됐다.

이날 오후 들어서는 오후 1시에 인천 강화권역, 오후 2시에 경기 남부·동부·북부권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다.

국외 미세먼지가 서풍에 실려 국내로 유입되면서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과 경기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전국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과 충남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인 5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일(21일)에도 대기가 정체하며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호남, 영남 등 강원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경기남부와 세종, 충북은 21일 오전 중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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