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기 1위 메뉴인데…당장 24일부터 '가격 인상' 소식 전해졌다
2025-01-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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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전한 내용
스타벅스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커피 가격을 인상하면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기본 사이즈) 가격이 4700원이 된다.
20일 스타벅스코리아가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금요일인 오는 24일부터 200∼300원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커피와 함께 티 음료 가격도 오른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를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자몽허니 블랙티 등 13종은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 모두 200원씩 인상된다. 스타벅스의 인기 1위 품목(메뉴)인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4700원으로 기본(4500원)보다 200원 오른다.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밀크티, 유자민트티 등 8종은 톨 사이즈만 200원 오른다. 오늘의커피는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는 300원씩 오르고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100원씩 인상된다. 이밖에 제주말차라떼 등 10종은 동결하고 아이스커피 1종은 인하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5개월 사이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올렸다. 또 3개월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200원 인상했다. 당시 인상 대상은 커피류가 아닌 블렌디드 음료 2종과 프라푸치노 6종, 피지오 1종, 리프레셔 2종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커피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커피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장기간 가뭄이 지속된 때문에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달 중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커피 전문점 폴바셋도 커피 가격을 인상한다. 폴바셋은 목요일인 오는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린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폴바셋의 주요 제품 가격은 200∼400원 오른다. 카페라떼는 59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룽고 가격은 5300원으로 400원 오른다. 아이스크림은 43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폴바셋의 가격 인상은 2년 10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해 폴바셋 관계자는 "커피 원두 가격이 2023년 대비 40% 넘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2023년에 달러당 1300원 정도에서 현재 1450원대로 많이 상승해 원두 수입 비용이 많이 늘어났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