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려고 쓰는 샴푸, 구강청결제 오히려 건강에 '독'

2025-01-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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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트릴 수 있어

특정 샴푸와 구강청결제가 우리 몸의 감염과 심각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정용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항균 화학물질인 '바이오사이드'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바이오사이드는 모든 박테리아, 바이러스, 미세 곰팡이를 무차별적으로 제거하는 물질이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오사이드가 우리 몸에 있는 수조 개의 미생물을 제거하여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르헥시딘이라는 일반적인 바이오사이드를 포함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입안의 보호 박테리아의 90%를 제거하고 고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고혈압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소다.

물티슈 / Pixel-Shot-shutterstock.com
물티슈 / Pixel-Shot-shutterstock.com

또 다른 바이오사이드인 벤잘코늄 클로라이드는 일부 얼굴 클렌저, 손 소독제, 물티슈에 포함되어 있다. 비듬 방지 샴푸와 머릿니 방지 샴푸에도 흔히 사용된다.

장기 회복력 센터의 전문가인 폴-엥게랑 파디 박사는 이러한 제품의 규제가 '서부 개척 시대'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괜찮다는 가정 대신, 이 법안은 제조업체가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특정 화학물질을 타겟으로 하는 대신, 일반 의약품에서 정당하지 않은 바이오사이드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체가 법을 피하기 위해 다른 바이오사이드로 전환하는 '두더지 잡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은 전면 금지를 제안하지 않지만, 회사가 제품에 바이오사이드를 포함시키려면 '바이오사이드 사용으로 제품의 효능이 크게 향상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과도하지 않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러나 업계 단체들은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샴푸 / Nicoleta Ionescu-shutterstock.com
샴푸 / Nicoleta Ionescu-shutterstock.com

화장품 화장품 향수 협회의 에마 메레디스 박사는 기존의 안전 규정 때문에 이러한 금지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제안이 진행될 경우 '안전한 화장품 방부제'를 금지하여 화장품 제품이 유해한 미생물에 오염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자들은 건강한 미생물군이 정신 건강 개선에서 암 위험 감소까지 다양한 건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지 계속 탐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론 중 하나는 미생물군이 우리 몸의 특정 부위에서 유해한 유기체가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이다.

또한 바이오사이드가 항균제 내성(AMR)의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AMR은 유해한 병원체가 사용 가능한 약물에 점점 더 면역이 되는 현상이다. 이는 수술이나 화학 요법을 받는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위생 절차가 덜 효과적이 되어 잠재적으로 위험하거나 치명적인 세균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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