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워 먹을 때, 건강 걱정된다면 '이 채소' 넣으세요

2025-01-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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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 건강에 도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건강에 좋다.

양파는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각종 균을 막아주고 면역력 향상, 염증 억제, 혈액 순환, 혈압 조절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이 많은 육류를 먹을 때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에 양파의 이소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항균-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력 향상, 염증 억제에 기여한다는 한국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가 실렸다.

고기 / photohwan-shutterstock.com
고기 / photohwan-shutterstock.com

이소알리신은 외부 침입자와 싸우는 양파의 방어 물질로 다양한 약리 효과를 낸다. 채소 재배 때 양파를 섞어서 재배하면 병원균과 해충으로부터 입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이런 효과 때문이다.

양파의 이소알리신은 소화를 촉진하고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피로감을 줄여준다. 돼지고기는 포화지방이 많지만 비타민 B1도 상당량 있어 양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양파는 음주 시 소모되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간의 지방 분해를 돕는 글루타싸이온 성분이 많아 숙취를 덜 수 있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고기 등 다른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퀘르세틴은 나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 염증 및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 양파에는 크롬 성분도 많아 포도당(탄수화물) 대사 유지, 인슐린 작용 촉진을 통해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양파 / KateStock-shutterstock.com
양파 / KateStock-shutterstock.com

양파에는 마늘에 많은 알리신 성분도 있어 혈관이 굳는 증상을 완화하고 혈전 생성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를 즐기는 사람이 양파를 같이 먹으면 상당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양파의 매운 맛 원천인 알리신 성분은 물에 잘 녹는다. 생으로 먹을 때 찬물에 잠깐 담가두면 매운맛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알리신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양파를 썰어서 오래 두면 톡 쏘는 맛이 사라지므로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깐 양파나 손질 후 남은 양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신선실에 둔다. 양파는 볶으면 매운맛이 적어지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 대신에 사용할 수도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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