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립자 “트럼프 재산 중 78.5%는 암호화폐, 가장 부유한 코인 기업가“ (투자액)
2025-0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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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밈코인까지 출시한 트럼프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순자산 중 약 78.5%가 암호화폐(가상사잔·코인)에 투자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상화폐 카르다노(ADA) 공동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19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트럼프의 순자산 296억 달러 중 78.5%(232억 3600만 달러)가 암호화폐로, 그는 가장 부유한 암호화폐 기업가 중 한 명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솔라나(SOL) 네트워크에서 $TRUMP 밈코인을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코인은 출시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하루 만에 시장 규모 80억 달러(약 10조 원)를 기록했다.
$TRUMP 코인의 급등은 솔라나 생태계의 참여를 확대하며 SOL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 됐다. 트럼프의 회사 CIC 디지털 LLC는 TRUMP 코인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시장에서 트럼프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행보는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수익성 높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공개한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전부터 개인적 이익을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리플(XRP)의 법률 고문 빌 모건은 트럼프의 $TRUMP 밈코인 출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진행 중인 소송에 미칠 영향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의 대통령 면책특권이 규제 감시를 피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는 SEC와의 소송 중인 리플의 주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가 취임 이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미칠 정책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의 이례적인 암호화폐 보유와 $TRUMP 코인 출시가 규제 완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규제 강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