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700여 명 참석...오늘(18일) 제주항공 참사 눈물의 추모식 열렸다

2025-01-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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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 진도 씻김굿을 시작으로 묵념과 헌화 이뤄져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합동 추모식이 열렸다. 유가족들은 추모식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참사 현장을 방문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진도 씻김굿 보존회의 추모공연 지전춤이 진행되고 있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진도 씻김굿 보존회의 추모공연 지전춤이 진행되고 있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곳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단상에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이날 합동추모식에는 유가족 700여 명과 정부, 국회의원, 지자체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망자의 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진도 씻김굿을 시작으로 묵념과 헌화가 이뤄졌다. 헌화식에서는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공항 2층 계단에 남긴 조문객·유가족의 추모 메시지 등을 LED로 송출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이후 희생자 가족 대표와 내빈의 추모사, 그리고 사고 이후 국민의 성원과 조문행렬, 현장 수습활동, 고인 명복 기원 등이 담긴 '기억의 시간'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희생자의 사연을 담은 유가족의 편지 낭독이 있었는데 고인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동안 자리 곳곳에서는 유족들이 눈시울이 붉히며 오열하기도 했다.

추모곡을 끝으로 추모식이 마무리되고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추모식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도 참석했다. 최 대행은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모든 조사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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