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시장 "포천시민들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2025-0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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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새해 소통간담회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관내 선단동체육센터를 방문했다.
백 시장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고생스러움을 보듬기 위해서다.
나아가서 시민들 품에서 마주보고 호흡하며 '소통'을 잇기로 맘먹었기 때문에 이곳을 찾았다.
선단동 주민들과의 소통에 앞서 백 시장은 "2025년 새해에 많은 말씀을 듣기위해 선단동을 찾았다. 부담없이 말씀해 달라. 여기서 나온 건의사항은 정책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계향 선단동장의 2024년도 주요성과, 2025년 주요계획, 2024년 간담회 추진결과 등의 주민보고가 뒤를 이었다.
보고를 끝으로 본격적인 시민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어떤 질문들이 쏟아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백 시장이 가진 최대방어력이 주민들의 공격력을 어떻게 저항할 지가 평가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백 시장은 "지난해 선단동을 찾았을때 주민 분들의 건의사항이 6건 나왔었다. 올해는 더 나올 것 같은데 편하게 질문하셨으면 좋겠다"며 간담회장 분위기를 부담없게 만들었다.
백 시장의 말이 끝나자 이 곳에 모인 선단동 주민들의 손이 여기저기서 올라갔다. 직원들은 손을 든 주민을 찾아가 마이크를 바로 건넸다.
이용흠 동교3통장과 나선희 설운2통장 등이 이날 간담회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이정진 체육회장, 정명화 자유총연맹 선단동 분회장, 정지석 통장협의회장이 뒤를 이었다.
여기서 나온 건의사항과 불편함에 따른 질문들은 간담회 자리에 함께 배석한 포천시청 간부공무원들에게 바로 백 시장이 마이크를 넘겼다.
공무원들의 설명이 마무리되면 백 시장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답변에 모자란 점이 없는지'를 챙기고 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는 벌써 1시간 20분을 넘겼다. 백 시장은 오전에 군내면을 찾아 주민들과의 소통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백 시장은 "오전 간담회는 1시간을 조금 넘겼는데, 이 곳에서는 벌써 시간 반을 넘기고 있다. 더 질문하실 분들은 손을 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질문은 모두 15건이 쏟아졌다. 지난해 6건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늘었고 간담회 시간도 2시간 가까이 흘렀다.
백영현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면서 느끼게 된 점을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대단한 걸 원하지 않는다. 지자체장의 역할은 생활 속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 최우선이다. 주민들도 그런 부분을 해소해 주길 원할 것이다. 그런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새해 1월부터 시민들을 만나 불편함 해소를 마무리 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