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소개한 '세계 최고의 도시 여행지' 3위 뉴욕, 2위 방콕… 서울은?
2025-01-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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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위 기록… 케이프타운·방콕·뉴욕이 상위권 차지
미국 CNN은 글로벌 미디어 및 호텔 기업 타임아웃의 조사를 인용해 2025년 세계 최고의 도시 50곳을 지난 16일(현지 시각) 소개했다. 서울은 42위에 올랐다.
타임아웃은 매년 1만 8500명 이상의 도시 거주자와 100명의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 순위를 정한다. 조사 기준은 음식, 문화, 경제, 거주 가능성, 도시의 전반적 분위기 등으로 여행객을 유인할 수 있는 요인을 종합했다.
1위를 차지한 케이프타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도시다. 타임아웃은 케이프타운에 대해 "아프리카 펭귄 서식지 방문, 세계적인 와인, 아름다운 해변 산책, 활기찬 밤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태국 방콕이 차지했다. 방콕은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오랫동안 인기 있는 도시다. 타임아웃은 방콕이 "친절한 사람들, 풍부한 문화, 왕궁 같은 상징적 명소, 훌륭한 음식으로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3위는 지난해 1위였던 미국 뉴욕이다. 뉴욕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와 예술을 자랑하고, 여전히 많은 여행객들에게 흥미로운 도시로 남아 있다고 평가됐다.
이어 4위 호주 멜버른, 5위 영국 런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에는 미국 뉴올리언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포르투갈 포르투, 중국 상하이, 덴마크 코펜하겐이 포함됐다.
서울은 이 순위에서 42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다. 한국의 음식, 패션, 문화 콘텐츠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설 명절을 포함한 황금연휴 여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연휴는 기본 6일간 이어지고, 31일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간의 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최근 여행 검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는 설 연휴를 맞아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를 조사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조사에서 상위 5위는 국내와 일본이 주를 이뤘다.
1~3위는 부산, 서울, 제주가 차지했다. 4~5위에는 일본 마쓰야마와 후쿠오카가 이름을 올렸다.
10위권으로 확대하면 일본 구마모토, 오키나와, 기타큐슈, 대만 타이베이 등 근거리 지역이 주로 포함됐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전문가는 "지난 8일 임시공휴일 발표 후 항공권 검색량이 전일 대비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휴 간 국내외 근거리 여행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부산, 서울, 제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행객들은 스카이스캐너 ‘어디든지’ 검색 기능을 통해 항공권 가격대를 설정하고, 예산에 맞는 여행지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