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라면 선정… '라면어워즈 2024' 5관왕 오른 '한국 라면'
2025-01-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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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한국 라면'
매운맛 라면의 대명사로, 주요 부문 석권
‘라면어워즈 2024’에서 5관왕에 오른 한국 라면이 주목받고 있다. 이 라면은 글로벌 대상, 트렌드 대상, 혁신 대상, 매운라면 대상, 볶음라면 대상 등 주요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라면 평가 전문 웹사이트 ‘라면어워즈’가 ‘라면어워즈 2024’ 수상작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라면어워즈는 단순히 맛 평가에 그치지 않고, 라면의 혁신성과 우수성, 글로벌 경쟁력, 소비자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고의 라면과 기업을 선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삼양 불닭볶음면은 ‘라면어워즈 2024’에서 5관왕에 올라 한국 라면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불닭볶음면은 매운맛 라면의 대명사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췄다. ‘글로벌 대상’을 포함해 주요 부문에서 수상한 불닭볶음면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과 독창적인 레시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브랜드 대상’과 ‘마케팅 대상’은 삼양식품(주)이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1961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했고,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는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수상작으로는 봉지라면 대상에 농심 신라면, 컵라면 대상에 농심 육개장사발면, 짜장라면 대상에 농심 짜파게티가 선정됐다. 이어 비빔라면 대상에 팔도 비빔면, 짬뽕라면 대상에 농심 오징어짬뽕, 우동라면 대상에 농심 생생우동이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제품으로는 농심 신라면 툼바가 ‘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칼국수 라면 대상은 농심 멸치칼국수가, 국수라면 대상은 백제 멸치맛 쌀국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면어워즈의 수상작과 기업 정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등 총 13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홍보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자국어로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국에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라면어워즈 관계자는 "한류 열풍 속에서 라면이 K-푸드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어워즈는 최고의 라면 제품과 기업을 선정해 홍보하고,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 라면의 맛과 다양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K-라면의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한국 라면의 지난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라면 수출액은 약 12억 4850만 달러(약 1조 8200억 원)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수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년 대비 70.3% 증가한 약 2억 1560만 달러(약 3100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