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감옥 가면 반려견 토리 입양하겠다고 나선 민주당 의원
2025-01-18 14:44
add remove print link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까지 감옥에 가면 부부가 키우던 반려견을 자신이 입양하겠다고 말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KBC '여의도 초대석'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토리는 '진돗개'다"라며 "진돗개는 주인에게 충성하는데 김건희 여사까지 감옥에 가면 주인 따라서 (토리가) 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리를) 진도로 데리고 가야겠다"라며 "나쁜 주인한테 충성하는데 나쁜 주인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한테 충성한 것을 배웠으면은 진도 가서 교육시켜 가지고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입양을 받겠다는 건가"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윤 대통령이 체포되는 와중에도 토리를 보고 관저를 떠났다는 지지자들의 주장을 언급하던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관저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여성 영상이 찍혀 유포된 것과 관련해 "그러니까 얼마나 초조하니깐 그렇게 하겠냐"라며 "그렇지마는 김건희 여사는 곧 감옥에 가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의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갔다 온 사람들이 그러던데 동정론 비슷한 것도 생기지 않을까"라고 묻자 박 의원은 "아니 뭘 너무 했는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은데. 이걸 용서하면 안 된다"라고 단언했다.
박 의원은 "나도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았다. 이제 구속영장이 나오면 (윤 대통령은) 번호 붙인 죄수복 입는다. 그래가지고 방에 앉아 있으면 처참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해라, 윤석열 대통령. 마지막이라도 국민한테 실망 주지 말고 용서 빌고 부하들한테 책임 넘기지 말고 본인이 가지고 가라"라며 "국민의힘도 제발 정신 차려라. 어떻게 내란 우두머리를 따라다니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