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희찬...한국 축구계 '대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2025-0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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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4인방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 선정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
한국 축구 팬들이 기뻐 환호할 소식이 전해졌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핵심 전력 4인방이 2024년을 빛낸 아시아 선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일간스포츠 등에 따르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여기에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름을 올렸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IFFHS가 선정한 AFC 올해의 팀에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3-4-3 전형을 바탕으로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고,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로 선정됐다. 이어 이강인이 미드필더, 김민재는 수비수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이 성과는 네 명의 핵심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 덕분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한국을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로 본선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올려놓았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월드컵 무대를 향해 순항 중이다.
소속팀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과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6골과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에는 1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뮌헨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등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PSG는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 행진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는 입단 이후 벌써 4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베스트11 가운데 4명이 한국 선수로 채워진 가운데, 일본은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를 비롯해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고,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와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수비수로,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골키퍼로 각각 선정됐다.
이중 일본 미드필더 다이치는 최악의 활약을 펼치며 '먹튀'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그는 리그 17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 외에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가 유일하다. 아피프는 지난해 초 열린 2023 AFC 아시안컵에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는 동시에 카타르의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2023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IFFHS 선정 AFC 베스트11에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IFFHS는 AFC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도 공개했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의 로드리(맨시티)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이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2024년을 마쳤다. FIF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 15위 일본(1652.79점), 18위 이란(1635.31점)에 이어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6위 호주(1544.15점), 48위 카타르(1474.6점), 56위 이라크(1442.86점), 58위 우즈베키스탄(1424.93점) 등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