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갈등의 주요 원인, 돈이 아니었다고? 1위는 54.85% 차지한 '이것'

2025-01-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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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

가족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돈'이 아닌 '건강'으로 밝혀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imtmpho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imtmphoto-shutterstock.com

지난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가족 간 근심과 갈등을 초래한 요인으로 '가구원의 건강'이 54.8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2월 26일부터 4개월간 조사 대상 복지 패널 7821가구 중 7499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1년간 가족 내에서 발생한 문제와 가족 갈등 대처 방법을 2순위까지 조사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사에 참여한 가구 중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는 53.81%였으며, 나머지 가구들은 '가구원의 건강'을 1순위로 꼽았다. '경제적 어려움'은 18.19%로 2위를 차지했고, '가구원의 취업 및 실업'은 8.34%로 3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자녀교육 혹은 행동'(4.7%), '주거 관련 문제'(4.15%), '자녀의 결혼 문제'(3.74%), '가구원 간 관계'(2.92%) 등이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소득집단별로 살펴보면, 저소득 가구의 61.12%가 '가구원의 건강' 문제를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았으며, 일반 가구는 43.39%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 응답도 저소득 가구가 20.17%로 일반 가구(16.93%)보다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다양한 인구집단별로 생활실태와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한국 복지 패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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