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 외치다 고발당한 JK김동욱 "표현의 자유 억압"
2025-01-18 10:09
add remove print link
최근 연이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 밝혀 온 가수 JK김동욱
가수 JK김동욱이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으로 고발당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JK김동욱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고발 소식이 담긴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생애 처음 고발당했다. 3일에 제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 잘못 쓴 거겠죠, 대한민국 집회에 수많은 중국인이 출몰했던 거 다들 생생하게 기억하죠? 그분들 다들 안녕하신가 모르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기자님 기사에 제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쓰셨던데 조금 더 자세히 부탁드린다.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 하계중학교 대진고 2학년 자퇴 캐나다 이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지지율 52% 여론은 바로 대한민국의 뜻! 그것을 거르는 국회의원들의 배지도 반드시 떨어트려야 한다. 공수처는 해체가 답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묻고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저수지의 개들'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JK김동욱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탄핵 반대 입장을 담은 글을 연이어 SNS에 올려 주목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8일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 조사를 받는다.
반면 기각한다면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복귀해 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소추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실질심사가 주말에 진행되며 영장전담판사가 아닌 당직 법관인 차 부장판사가 심리를 맡았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배진한 변호사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윤 대통령이 서부지법에서 하는 영장 심사에는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출석과 관련해 추가 검토를 거쳐 이날 오전 최종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배 변호사 역시 이후 해당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상황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이날 출석에 불응한다면 심문은 공수처 검사와 변호인만 참석한 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에서는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7명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윤갑근 변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