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재판' 조퇴…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2025-01-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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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 본회의 출석으로 대장동 재판 조퇴... 재판 종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본회의 일정을 이유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에서 조퇴했다.
이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국회 본회의 출석을 이유로 오후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 예정되어 있었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오후 재판 불출석을 허가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이 이 대표 없이도 오후 재판에서 증언을 계속하기로 하면서 오후 재판은 이 대표 없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이 "피고인이 없는 상태에서 증언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오후 재판은 1분 만에 종료됐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법원에 들어서며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가 기각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재판부에 두 달 동안 사건 배당을 중지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데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묵묵부답으로 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6당이 공동발의한 내란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