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로 생명구한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직원

2025-01-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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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교육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보호 사례 이어져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김복조 이사장(왼쪽)이 환경관리원으로 근무 중인 허인수 주임에게 표창하고 있다/공단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김복조 이사장(왼쪽)이 환경관리원으로 근무 중인 허인수 주임에게 표창하고 있다/공단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서 환경관리원으로 근무 중인 허인수 주임이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진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오후 5시 55분경, 포항시 남구 오천읍 소재의 대중 목욕탕에서 60대 남성이 넘어지며 뒷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허 주임은 즉시 환자를 눕히고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허주임은 약 6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고, 환자는 어눌하게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다. 18시 10분경 119 구급대가 도착하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허 주임은 "평소 공단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받으며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을 익혔기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교육과 실습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공단은 관내 보건소 및 소방서와 연계하여 전 직원 대상 연 2회 이상 심폐소생술과 AED사용법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12월 31일에도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의 안전요원이 수영장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고객을 신속히 구조한 사례가 있었다.

김복조 이사장은 1월 17일 허 주임을 표창하며 격려했고, "공단은 앞으로도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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