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평생 써먹을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스테이크 만드는 법' (영상)
2025-01-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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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소스 만드는 법도 함께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의 운영자로 잘 알려진 수산물 전문 유튜버 김지민씨가 특이하게도 스테이크 굽는 방법을 소개하고 나섰다.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김씨는 최근 채널에서 안심 스테이크를 집에서도 팬 하나로 균일하게 굽는 방법을 공개했다.
홈파티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영상에서 김씨는 지난 1년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완성한 자신만의 안심 스테이크 레시피를 상세히 소개했다.
김지민씨의 설명에 따르면, 안심 스테이크를 완벽하게 조리하기 위해선 고기의 선택부터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그는 이날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한우 원플러스 등급의 안심을 사용했다. 안심은 기다란 고구마 모양으로 양 끝이 가늘고 중심부가 두껍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부위를 선택해야 한다고 김씨는 조언했다. 김씨는 단면적이 넓고 마블링이 풍부한 중심부, 일명 ‘샤토브리앙’ 부위를 선호한다고 했다. 또한 조리 전에 고기를 실온에 두어 고기 내부와 외부의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하면 조리 시 고기가 고르게 익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 씨는 고기를 준비한 뒤에는 덧살을 제거해 카레나 국거리로 활용하라고 조언하며 재료를 낭비하지 않는 요리법도 소개했다.
스테이크 조리에 필요한 기본 재료로는 소금, 후추, 마늘, 허브(특히 타임), 레드와인이 있으며, 추가로 비프 스톡, 홀그레인 머스터드, 생크림 등이 포함된다. 김씨는 특히 레드와인을 활용해 소스를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와인 선택 시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 명절 세트로 구성된 저렴한 와인을 사용해도 충분히 맛있는 소스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레드와인 소스를 만들려면 우선 냄비에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두르고 채 썬 샬롯과 다진 마늘을 볶는다.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타임을 넣고, 샬롯과 마늘이 노릇해질 때까지 조리한 후 레드와인을 부어 절반이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이후 월계수 잎, 비프 스톡, 홀그레인 머스터드, 꿀을 차례로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히 조리해 소스를 완성한다. 소스를 만들 때 졸이는 과정은 맛의 깊이를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했다.
스테이크 조리의 핵심은 팬의 선택과 열 조절이다. 김지민씨는 스테인리스 팬 대신 코팅 팬을 사용했다.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김 씨는 설명했다.
팬을 충분히 달군 후 카놀라유를 두르고 고기를 올려 굽기 시작한다. 고기의 겉면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센 불에서 굽다가 열을 낮춰 내부까지 천천히 익히는 방식이다. 그는 팬에 타임과 통마늘을 함께 넣어 풍미를 더하는 것을 추천하며, 버터를 넣고 고기에 끼얹어가며 굽는 과정을 통해 풍미와 육즙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씨는 고기를 자르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히 레스팅(resting)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스팅을 통해 고기 내부의 육즙이 안정되며, 이를 무시할 경우 육즙이 접시에 흘러나와 고기의 촉촉함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레스팅 시간은 고기의 두께와 조리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분에서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김씨는 완성된 안심 스테이크에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했다. 안심은 다른 부위에 비해 육향이 다소 밋밋하기 때문에 소스를 곁들여 맛의 풍미를 더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테이크는 단순히 고기를 굽는 것을 넘어, 재료 준비와 조리 과정 전반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레시피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