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꽤 당황하게 만들 법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25-01-17 10:38

add remove print link

정당 지지지율, 계엄 전으로 돌아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 뉴스1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9%,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1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달 들어 양대 정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의 비등한 구도로 다시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 홍준표 대구시장은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 오세훈 서울시장은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전날 발표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는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셋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날 발표했다.

한국갤럽 조사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7%로 집계됐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민주당 후보 36%, 국민의힘 후보 33%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48%였고, 여권 후보의 당선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41%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이 53%, 정권 재창출론이 37%로 1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이 5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두 응답 간 차이가 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2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3%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 오세훈 서울시장은 6%, 한동훈 전 대표는 5%였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각 2%,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김문수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28%, 한동훈 전 대표가 24%, 안철수 의원이 1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

뉴스를 읽고도 궁금해? 뉴스챗에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