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명품 고추’ 육성에 11억 투입…농가 소득 증대 ‘총력’

2025-01-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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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상토·비료 등 영농 전반 지원…위탁 육묘 확대, 품질 고급화 박차

청양산 고추 / 청양군
청양산 고추 / 청양군

청양군이 고추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견인하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청양군은 17일, 총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약 4천 농가(재배 면적 830ha)를 대상으로 고추 종자, 상토, 비료, 부직포 등 영농 전반에 걸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60%의 보조 비율로 진행되며, 고추 재배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균일한 고품질 고추 생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전문 육묘 업체를 통한 위탁 육묘 사업을 병행하여 고추 품질 고급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위탁 육묘는 농가가 직접 육묘를 생산하는 대신, 관내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고품질 묘를 공급받는 방식이다. 올해 위탁 육묘 신청량은 전년도 100만 주에서 190만 주로 대폭 확대되어, 고추 재배 농가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농가들이 고품질 고추 생산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청양군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종자, 상토, 비료, 부직포 등 실질적인 영농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명품 고추’ 생산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전국 최고의 고추 생산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생산량 증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품질 향상을 통해 청양 고추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지원 사업은 고추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청양 고추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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