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겨울에도 뜨겁다…전국 운동팀 전지훈련 봇물, 지역 경제 ‘활기’

2025-0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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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풍성한 먹거리, 우수 체육 시설 등 강점…축구·검도·탁구 등 72개 팀 유치

검도 동계 스토브리그 / 보령시
검도 동계 스토브리그 / 보령시

겨울 추위에도 충남 보령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운동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해안 중부권에 위치한 보령시는 편리한 접근성과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한 풍성한 먹거리, 넉넉한 숙박 시설, 그리고 무엇보다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보령시는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축구, 복싱,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의 총 72개 팀, 765명의 선수단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겨울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는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 13개 팀 150여 명이 보령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18일부터 24일까지는 전국 유소년 축구 17개 팀 400여 명이 박지성 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보령스포츠파크)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달 6일부터 22일까지는 대한민국 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과 지도자 40여 명이 보령을 방문하여 동계 전지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단의 방문은 보령시의 체육 시설 수준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보령시 체육진흥과장은 “보령을 찾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보령시가 사계절 해양 관광과 스포츠의 명품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유치와 체육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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