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올해 간부회의 주재[전문 포함]

2025-01-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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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올해 간부회의 주재[전문 포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 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올해 첫 간부회의입니다.

그동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에 앞장서면서 또 동시에 신년 업무까지 챙기시는 우리 간부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고생도 했지만 유가족과 시민들도 우리 공직자에 대한 칭찬을 참 많이 해 주셨습니다.

이런 칭찬이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는 우리시민이 공직자의 헌신에 바탕을 둔 따뜻한 행정을 느꼈음을 표현해 준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연가를 내고 가족과 여행을 가던 중 연가를 취소하고 사무실로 급히 복귀한 공직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 참사 소식을 듣고 곧장 시청으로 모여든 공직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빠르게 수습을 하고 나서도 트라우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119 소방대원들, 매일 무안공항으로 출근하여 상황 수습의 컨트롤타워가 된 공직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장기 교육을 위해 대기 중이었으나 바로 현장으로 투입된 간부들,유가족과 1:1로 매칭하여 상담하고 장례를 지원한 공직자들,화장장과 특별안치실을 잘 운영해 준 영락공원의 직원분 등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은 따뜻함을 느꼈고, 우리 공직자의 존재 이유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시민을 위한 공직자의 헌신과 따뜻한 행정이 우리 공직자의 존재 이유임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또 하나는 신속한 결정과 결단으로 상황을 빠르게 수습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명칭을 정확히 규정해 주고 신속하게 분향소를 설치하고 애도 기간을 선포한 일이 그 예입니다.

지난 계엄의 시간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국회는 신속히 계엄 해제를 위해서 나서 주었고 광주는 다른 시도와는 달리 시청을 개방하여 시민과 함께 싸우는 행정을 만들어 갔습니다.

계엄이 선포되자 우리는 즉각 간부회의를 소집했고 구청장, 시의회,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 등 광주의 구성원들을 시청으로 모아 <연석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마치 80년 5월의 항쟁지도부가 계엄군에 대항하는 진지를 구축한 것과 같이 우리시는 신속한 결단으로

비상계엄 상황에서 헌법 수호의 컨트롤타워임을 자임하고 그것을 이행해 갔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 사태가 났을 때 26일만에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결정을 이끌어 냈던 것도 역시 같은 평가일 수 있습니다.

이 일은 노사민정 상생의 경험에 기초해서 우리시가 노동계와 기업 등과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50년만의 최악의 가뭄 속에 시민의 절수 운동과 영산강 물을 활용한 대처도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시는 지난 몇 년을 통해 공직자의 헌신에 기초한 따뜻한 행정과 신속한 결정, 결단의 경험을 축적해 왔고 이제는 그것들로 인해서 행정이 시민들 속에 박수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우리는 올해,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AI ․ 미래차 ․ RE100 등 미래산업과 문화산업 양 축으로 든든한 광주의 내일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을 제1의 우선순위에 두고 시민들의 기댈 언덕이 되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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