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을 정면으로 위협할 한국 자동차가 마침내 등장했다

2025-0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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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승·하이브리드 추가해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국 자동차

신형 팰리세이드 내부 /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팰리세이드 내부 /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신형 팰리세이드가 신년 한국 자동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패밀리카 수요는 물론이고 친환경차 수요, 경제 운전 수요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 모델은 고급스러워진 외관과 대형화된 차체,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9인승 모델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번 2세대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사전계약 첫날에만 3만3000대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4만5000여 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높은 관심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다. 기존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모델만 운영됐으나,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면서 연비와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공개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9.7km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 후 리터당 15km를 넘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사전계약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계약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차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일부 제공하면서 주목받는다. 스테이 모드가 대표적인 예다.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캠핑이나 차박 등 야외 활동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9인승 모델 추가다. 기존의 6인승과 8인승 모델에 더해 7인승과 9인승 구성을 추가해 선택지를 확대했다.

9인승 모델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좌석을 추가해 한 줄에 3명이 앉을 수 있는 구조다.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로 이용이나 부가세 환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9인승 모델은 사전계약에서 40%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대형 MPV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인 기아 카니발을 신형 펠리세이드가 강력하게 위협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지난해 카니발은 8만 2748대 팔렸다. 쏘렌토(9만4538대)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전년과 견줘 159.7%(3만 6399)나 증가한 수치다. 3위는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7만 7159대)다.

내부 공간과 사양도 대폭 개선됐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65mm, 전고는 15mm 늘어나면서 실내가 더욱 쾌적해졌다. 슬라이딩 가능한 3열 시트, 양방향 센터콘솔, 컵홀더와 USB 포트를 추가한 실용적인 설계도 돋보인다. 또한, 3열 승객을 위한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리어 쿼터 글래스 면적을 확장했다.

현대차는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주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지문 인증 시스템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팰리세이드는 이러한 혁신적인 기능과 설계를 통해 한국 대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팰리세이드 판매 목표를 연간 5만 8000대로 설정했다. 기존 '아빠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2분기부터 출고를 시작한다.

가격은 9인승 모델 기준으로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4383만 원 ▲프레스티지 4936만 원 ▲캘리그래피 5586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다. 7인승 모델의 경우도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한다.

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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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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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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