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부터 혈액 순환 개선까지…겨울철 생강의 놀라운 효능
2025-01-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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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과 향기가 강해야 좋은 생강
생강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김치나 음료, 차로 많이 활용된다. 특히 생강차는 감기 예방과 완화에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신다.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줄 생강의 효능을 소개한다.
생강의 주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혈액 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진저롤과 쇼가올은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의 온기를 유지하고 산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이 끈적해지는 것을 방지해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강은 김치에 넣으면 살균 작용과 함께 맛을 좋게 하고, 고기와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에 따르면,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지방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비만 예방보다는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생강에서 추출한 물질은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염증을 진정시키고 소화액 분비를 증가시켜 소화를 돕는 기능도 있다. 심한 운동 후 생강차를 마시면 근육통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생강차를 평소에 즐기지 않던 사람도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따뜻한 생강차를 찾는 경우가 많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위와 장 등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해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해 지방의 흡수와 소화를 돕는다.
그러나 생강을 과다 섭취하면 매운맛 성분이 위 점막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위가 약한 사람은 생강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생강은 김치, 젓갈, 생선찌개 등 다양한 음식의 향신료로 사용된다. 생강을 구입할 때는 황토색을 띠고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 매운맛과 향기가 강해야 좋은 생강이다.
생강을 손질할 때는 씻은 후 수저나 칼을 이용해 껍질을 벗기고, 물에 15~20분 불린 뒤 껍질을 제거하면 쉽게 벗길 수 있다.
공장에서 만든 생강차 제품을 구입할 때는 성분표를 읽고 당분 함량 등 첨가 성분을 잘 살펴야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