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의외다… 참치·고등어 다 제치고 해외에서 인기 폭발한 '한국 수산물'

2025-01-16 15:25

add remove print link

해양수산부, 지난해 수산 식품 수출액 실적 발표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대한민국 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3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양식장 사진 / 뉴스1
김 양식장 사진 / 뉴스1

이로써 대한민국 수산식품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 분쟁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수출 실적을 이어갔다.

◆ 1위 : 김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달성한 품목은 김이다.

김은 9억97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김은 대한민국 수산식품 중에서 가장 큰 수출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조미김은 바삭바삭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인의 식탁에서는 필수적인 식재료로 자리잡았다.

국내 김 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해외 수요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2023년에는 SNS를 통한 김 먹방이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김의 해외 인기가 급증했다.

김은 고단백 식품으로, 체내 근육 생성과 회복에 도움을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유효하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위 : 참치 (참다랑어)

참치는 5억8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2위 품목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참치 사진 / 뉴스1
참치 사진 / 뉴스1

참치는 고급 식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기름지면서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에는 외국에서만 포획되던 참치가 최근에는 국내 바다에서도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획량이 증가했고 그에 따라 수출 실적도 상승했다.

국내에서의 참치 어획이 가능해지면서 참치는 수산물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 3위 : 고등어

고등어는 3위에 올라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실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고등어 사진 / 뉴스1
고등어 사진 / 뉴스1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조림, 구이,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제주도와 그 인근 해역을 포함한 국내 바다에서 다량으로 잡히며 이로 인해 고등어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선 중 하나다.

고등어는 저렴한 가격, 좋은 맛, 풍부한 영양소 3박자를 고루 갖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등어 외에도 삼치, 굴, 전복 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성장 가능성을 보이며 향후 수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수산식품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6억5900만 달러)과 미국(4억7900만 달러)으로 나타났으며 유럽 시장 역시 중요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유럽 지역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2억27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향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프랑스에 새로 개설된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참여 횟수를 지난해 3회에서 올해 6회로 확대해 수산식품의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수출 실적을 통해 대한민국 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NewsChat

뉴스를 읽고도 궁금해? 뉴스챗에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