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한겨울 밤 향기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군밤 축제·밤 산업 박람회 성황

2025-01-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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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 고장 충남 공주서 ‘제8회 겨울공주 군밤축제’ 및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 개막
대형 화로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2025 군밤축제 및 밤산업 박람회 개막 당일 모습 / 공주시
2025 군밤축제 및 밤산업 박람회 개막 당일 모습 / 공주시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구수한 군밤 향기가 충남 공주를 가득 채웠다. 알밤의 고장 공주에서 ‘제8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가 1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2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 기간이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개막 첫날부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원철 공주시장, 하헌경 축제 조직위원장(산림조합장),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는 공주시와 일본 밤 주산지인 오부세마치 간 업무 협약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양 지자체는 향후 밤 산업 발전 및 교류 협력,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번 축제가 공주 알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밤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형 화로 체험, 공주군밤 그릴존, ‘군밤장수를 찾아라’, ‘알밤과 놀아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눈 놀이터 ‘겨울왕국 눈꽃왕국’은 이글루, 눈사람, 회전 썰매 등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38개 밤 농가와 24개 밤 가공식품 업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에서는 고품질의 공주 알밤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축제와 함께 열리는 밤산업 박람회는 더욱 풍성해진 전시와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밤 지역관, 기업관, 해외관 등 12개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며, 해외 바이어와 국내 바이어 간 구매 상담회 및 동아시아 밤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포럼도 개최된다.

최 시장은 “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공주 알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에서 온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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