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절반 방송됐는데… 시청률 '1%' 벽, 아직 못 깨고 있다는 한국 드라마
2025-01-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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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유부녀의 좌충우돌 생존기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작품
이제 딱 절반 가량이 방송됐는데 시청률 1% 벽은 아직 못 깨고 있다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배우 전소민 주연의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다.
12부작인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16일 방송부터 남은 6회차가 시작되면서 드라마의 향후 전개와 시청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가성비' 드라마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이 낮은 상황이었다. 1회는 0.3%(이하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2회 0.4%, 3회부터 5회까지는 0.4%, 0.3%, 0.5%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어 1% 시청률 벽을 넘기 힘든 환경에 처해 있다.
비록 시청률은 낮지만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가성비 드라마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적은 제작비로 효율적인 콘텐츠 생산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KBS N은 이 드라마를 1편당 제작비 약 2억원에 맞춰 만들었다. 최근 대부분 미니시리즈 드라마들이 1편당 10억원 이상 제작비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금액이다.
KBS N 관계자는 "미니시리즈 드라마들의 최소 제작비가 10억원을 넘는 요즘 상황에서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가성비가 매우 높은 드라마"라며 "웹드라마 제작 방식을 도입하고 제작 일정을 효율화하는 등의 비용 절감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덕 KBS N 대표는 "좋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예전처럼 합리적인 비용으로 많이 만들어져 한류 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방송 관계자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시청자들 관심을 끌 수 있음을 입증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보여준 효율적인 제작 방식은 앞으로 더 많은 저비용 고효율 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시청률은 낮지만, 드라마 내용과 제작 방식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오늘도 지송합니다'이다. 이에 따라 남은 회차에서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직 1% 벽을 넘지 못했지만, 드라마 특성과 개성을 고려하면 시청률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마지막까지 가성비 드라마로서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가상 신도시인 천포를 배경으로 위장 유부녀인 주인공 ‘지송이’의 생존기를 그린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전소민, 공민정, 장희령, 최다니엘 등이 출연해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전소민은 극 중 '지송이' 역을 맡아 신도시 맘들의 허세와 텃세 속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다. 공민정은 지송이의 구 절친이자 파워J 워킹맘 '최하나' 역을, 장희령은 도예 공방을 운영하는 부잣집 막내딸 '안찬양' 역을 맡아 전소민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펼친다. 여기에 최다니엘과 김무준 등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하며 재미를 더한다.
이날 오후 방송되는 6회에서는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자랑하는 두 주인공의 코믹하고 설레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소민과 최다니엘은 귀여운 붕어빵 쟁탈전을 벌이며 유쾌한 장면을 연출한다. 제작진은 "두 사람 앙숙 케미와 차현우의 반전 과거가 밝혀지는 이번 회차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