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 3위 대만, 2위 중국, 1위는 바로...

2025-01-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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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타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방일 관광객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토 자료사진.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교토 자료사진.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방일 한국인은 88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는 중국(698만 명), 대만(604만 명), 미국(272만명), 홍콩(268만 명) 등을 크게 앞선 수치다.

일본 관련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일본 관련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됐던 2021년 이전까지 중국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2022년부터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체 방일 외국인 수는 368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7.1%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의 3188만 명을 약 500만명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관광청은 이들의 숙박과 쇼핑 등 소비액이 8조 1395억엔(약 75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직전 최고 기록 대비 53.4%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 급증은 일본 정부의 항공편 증편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정책과 엔화 약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증가세는 연말까지도 이어져 지난해 12월 방일 외국인 수는 349만 명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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