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에 대통령 선거 치러진다"
2025-01-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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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 달 뒤에 보라... 윤 대통령 옆에 친윤계 아무도 없을 것”
“윤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망상... 황교안, 끝장 토론 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부정선거 음모론이 보수를 망치고 있다며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헌법재판소가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다음 달 인용하고 오는 4월 말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선 출마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헌법재판소 절차를 보면 다음달 중순이나 말 정도에 탄핵 인용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 그러면 4월 말쯤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며 "그때 선거가 벌어진다면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이날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부정선거를 다시 언급한 것에 대해 "망상이 아니라면 자신이 믿지도 않는 것을 위해 인생을 걸 수 있겠는가"라며 망상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을 줄곧 제기하는 황 전 총리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황 전 총리가 부정선거론의 시조새와도 같은 인물인 만큼 그와의 대화가 중요하다. 3 대 1 토론 등 어떤 형식이라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상파 방송국이나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서 황 전 총리와의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으나 황 전 총리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며 "이번에도 다시 제안하니 꼭 응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부정선거 담론이 대통령의 판단을 왜곡시키고 국가적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자필 편지와 헌법재판소 답변서에서 주장한 부정선거 의혹을 반박하는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가짜 투표지는 발견된 적이 없으며, 전산시스템의 보안도 국정원 합동 보안 컨설팅을 통해 점검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 시스템 보안 관리 회사가 전문성이 부족하고 대북 송금과 연관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친윤계가 실제 체포영장 집행 때는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여당 의원들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스크럼을 짜고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예고된 집행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새벽 3시 반에서 4시 반쯤 의원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새벽 3시에는 길이 막히지 않는다. 그런데도 오는 데 50분에서 1시간씩 걸렸다는 말은 너무 전면에서 막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달 뒤에는 그들 중 단 한 명도 윤 대통령 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의원은 "현재 대통령을 결사옹위한다고 주장하는 유튜버들이 슈퍼챗으로 돈을 모아왔지만 이제는 보수적 성향의 일반 시민도 이들의 선동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보수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체포된 날까지도 부정선거를 언급한 것은 안쓰러운 일"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지금 대통령 곁에서 그를 지키겠다고 외치는 사람들은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결국 그들은 대통령을 위하는 척했을 뿐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행동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터뷰 전문>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진행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예고해드린 대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준석 > 오늘 전 체포될 줄 몰랐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이준석 > 왜냐하면 처음에 예고하기는 2, 3일 작전 치를 준비해 왔다. 그래서 경찰과 공수처도 상당한 고생을 예고했구나 그랬는데 경호관들이 사실 장기간 국민들의 여론을 보고 이미 판단한 것 같아서 다행히도 우려했던 그런 어떤 심한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 진행자 >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 이 정국은, 보시기에.
◎ 이준석 > 우선 오늘 집행하는 과정에서 한남동 관저 앞에 있었던 그전까지는 막 이렇게 방송하면서 대통령을 지키자, 슈퍼챗 보내주세요 했던 오른쪽 언론이나 유튜브 등의 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엄격한 적용을 얘기했더니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정작 저항하는 과정에 나섰던 거는 일부 정말 방송 보고 나오셨던 오른쪽 시민들이었는데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다들 예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이 의원도 그렇게 예상하시죠?
◎ 이준석 > 저는 항상 그렇게 얘기해왔고 예상뿐만 아니라 당위를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내란죄라는 게 존재하는데 이게 아니면 정말 사람이 죽어야지 내란이냐, 이렇게 지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진행자 > 그렇다면 조기 대선 이런 거에도 일정도 동의하십니까? 그렇게 될 거라고 보시고.
◎ 이준석 > 그러니까 저희는 미리부터 조기 대선이 벌어진다면 개혁신당 역할을 하겠다 얘기했고 저 개인으로서도 준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조기 대선 언제쯤으로 예상하십니까?
◎ 이준석 > 저는 헌법재판소의 절차를 보면 2월 중순이나 말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하는데요.
◎ 진행자 > 2월 중순이나 말이요.
◎ 이준석 > 조기 대선 말고요. 탄핵.
◎ 진행자 > 탄핵 심판 결과가
◎ 이준석 > 그때 인용이 되면 4월 말 정도면 대선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때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계신 건가요?
◎ 이준석 > 그것이 목표일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때 벌어져도 선거를 무난히 치러낼 수 있을 정도로까지는 준비를 해야겠죠.
◎ 진행자 > 구체적으로 직설적으로 대선에 나오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로 해석해도 되나요?
◎ 이준석 > 벌어진다면 참여해야 되겠죠.
◎ 진행자 > 근데 벌어지는 건 기정사실 같고요. 참여한다.
◎ 이준석 > 예.
◎ 진행자 > 국힘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십니까? 혹시.
◎ 이준석 > 국민의힘의 의원들은 저와 개인적인 친소관계로 얽혀 있고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은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이준석에 화가 많이 났겠죠. 왜냐하면 이준석이 탄핵 관련 표결이나 이런 데서 범야권과 함께 항상 했고 그리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체포 그리고 탄핵 인용을 주장해 왔으니까요. 그건 이렇게 얘기해야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부정선거 음모론이나 이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정말 일반 시민들에게 음모론을 설파하고 그래서 슈퍼챗 달라고 그러고 지금까지 대통령을 결사옹위 하겠다고 하면서 슈퍼챗 모으고 이준석 감옥 보내겠다고 슈퍼챗 모으고 이랬던 사람들이 돈 벌고 빠지고 지금 남은 거는 결국에는 망신당하고 허탈하고 그리고 주변에 보기도 민망한 그런 일반 시민들의 그런 상실감밖에 없거든요. 저는 보수적 성향을 가진 일반 시민 분들도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놓고 봤을 때 누가 정말 그 실패의 길로 이끌었느냐 선동했느냐, 누가 홍범도 흉상 이전하라고 했을 때 그때 그것을 맞는 것이라고 결사옹위하면서 여론과 반대의 길을 가게 만들었느냐. 그리고 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들 바이든 날리면 때 나는 들렸는데 왜 그런,
◎ 진행자 > MBC는 잘 기억합니다.
◎ 이준석 > 이런 뭐라고 해야 될까. 선동을 통해서 그게 아닌 것처럼 해서 주변 술자리에서 날 바보 만들었느냐, 저는 보수 유튜브들에 대해서 일반적인 보수의 지지자들이고 시민들이라고 그러면 이제는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 가짜뉴스로 선동한 다음에 슈퍼챗 받아가는 이 비즈니스 모델 속에서 보수가 무너진 겁니다. 왜냐, 대통령마저도 오늘까지도 체포된 날까지도 부정선거 얘기하고 앉아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이준석 > 저는 이제 좀 안쓰러운 겁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은 부정선거에 대해서 세뇌가 됐거나 망상이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냥 없는 건데 정치적 상황을 위해서 이렇게 자기도 안 믿으면서 그런 얘기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망상이 아니라면 자기가 안 믿는 자기 인생을 거기 걸 수가 있겠습니까. 망상에 가깝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오히려 저는 공개적으로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게 제가 타 무슨 지상파 방송국이나 타 무슨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황교안 총리님께 같이 무제한 토론을 하는 시간을 만들어 달라라고 제안했는데 PD들은 너무 좋다고 제가 그래서 새벽 3시에 편성해도 좋으니까 무제한 토론할 테니까 황교안 총리 섭외해달라고 그랬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지금까지 저와의 토론을 다 거절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부정선거 관련해서요. 특히.
◎ 이준석 > 뉴스하이킥에서 혹시 한번 제안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진행자 > 제안해 보겠습니다.
◎ 이준석 > 황교안 총리, 왜냐하면 다른 분들 나와서 안 되고 그 팀의 나름 우두머리 같은 분이랑 얘기를 해야 될 것 같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가장 시조 중에 하나죠. 이 부정선거론의.
◎ 이준석 > 그렇죠. 저는 어떤 형식이든 받아들이겠습니다. 예를 들어 3대1로도 되고요. 황교안 윤석열 대 이준석 해도 되고요. 아니면 제가 물구나무서기 해서 토론해도 상관없습니다. 자리만 만들어 주시면. 왜냐하면 이 담론이 대통령을 저렇게 만들고 결국 그게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린 상황이거든요. 그럼 이 담론은 더럽다고 피해 가는 그런 담론이 돼서는 안 됩니다.
◎ 진행자 > 본격적으로 다뤄야 된다.
◎ 이준석 > 그렇죠. 그리고 제안해야 되고요. 이런 공신력 있는 지상파 방송국에서 제안을 했는데 안 받으면요. 그건 아까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망상이 아니라 오히려 알면서 퍼뜨렸을 수도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에게 제안을 해보겠습니다. 안 받을 것 같은데요.
◎ 이준석 > 꼭 결과를 라디오로 공표해주십시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제안해서 안 받으면 그것도 공표하겠습니다. 짓궂은 질문드리고 들어가겠습니다. 양두구육, 그때 몰랐습니까? 개고기인지.
◎ 이준석 >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요. 그 양두구육이란 말을 제가 당 대표에서 쫓겨나고 나서 제가 어쩌면 그 양두구육이라는 말을 윤석열은 양두구육이고 그거에 있어서 제가 실천했던 것도 있습니다 하고 제가 자조적으로 얘기한 거였어요. 근데 그거에 대해서 몰랐습니까 물어보는 건 의도가 이상하고요.
◎ 진행자 > 의도는 이상하지 않습니다.
◎ 이준석 > 오히려 제 입장에서 보세요.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선거 캠페인 속에서 저만큼 윤석열에 대한 경고를 해왔던 사람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선거 과정 중에서 나 당신 이런 식으로 하면 안 한다 해가지고 두 번 때려 친다고 했고, 저는 제 직을 걸고 한 거거든요. 저는 그 과정에서 상당한 정치적 내상을 입었고 했지만 저는 그때 경고한 거죠. 많은 사람들이 그러면은 왜 후보를 만들었냐 그러는데요. 그건 정말 이상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공당의 당대표가 경선 과정에 얘 이상해요 그럼 그건 이상함이 밝혀지기 전에 제가 경선 개입한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이준석 > 제가 이런 말씀드리는 게 뭐냐면은 우리가 많은 것들을 타임머신 타고 다니면서 비판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게 저는 예전에 예를 들어 박원순 시장이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 다음에 누가 민주당이 책임지라고 그랬을 때 제가 그때 국민의힘 소속이었는데 아니 그 당시에 박원순 시장을 공천한 민주당 지도부가 박원순 시장님의 그때까지 이력을 봤을 때 그런 일에 나중에 연루될 것을 알 수 있었겠느냐.
◎ 진행자 > 그건 절대 모르죠. 근데 거꾸로, 거꾸로 제가 이 의원께 여쭤보고 싶은 건 그 당시에 몇 번 꽤 자주 봤잖아요. 당대표로서. 그러면 대강 알 수 있지 않아요? 이상하다.
◎ 이준석 > 그걸 알아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했던 거 아닙니까? 선거 과정 중에 무슨 개 사과하고 이럴 때,
◎ 진행자 > 근데 이 정도로 이상할 줄 알았습니까? 혹시.
◎ 이준석 > 저는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런 거죠. 우리가 계엄을 할 정도였냐는 사실 많은 사람이 예상 못한 것처럼
◎ 진행자 > 그건 그렇죠.
◎ 이준석 > 선거 이기고 나서 당대표를 쫓아내겠다고 할 줄 몰랐기 때문에
◎ 진행자 > 그것도 몰랐고.
◎ 이준석 > 많은 사람들이 이거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정치를 몰라서 초반에 난리 칠 수 있지만 당이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던 것이죠. 왜냐하면 우리가 이상한 걸로 찾자면은요.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만 진행자님은 이상하다는 기준이 어떻게 저랑 차이 날지 모르겠지만 저는 가족 간의 대화를 그렇게 창의적으로 하는 사람도 이상한 사람의 범주에 속한다 보고, 저는 왕(王)자 쓰는 것보다 가족 간에 정말 창의적인 욕설하는 사람도 잠재적으로 나중에 이상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성정은 컨트롤 못하는 거잖아요. 형수랑 얘기하면서 이럴 때 정말 창의적인 욕설을 한다, 그러면 이유가 어찌 됐든지 간에 나중에 창의적인 또 다른 성정을 주체하지 못할 행동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기분 나쁠 분도 있겠지만 그런 게 똑같은 거예요. 예를 들어서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어느 정도 이상한 기미가 있다고 그래서 이 사람을 왜 그냥 공개적으로 비난해서 배제시키지 않았냐 이거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정도일 줄은 예상할 수가 없었다. 당시에는.
◎ 이준석 > 계엄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 진행자 > 계엄 빼고도 여러 가지 너무 이상한 일이 많지 않았습니까?
◎ 이준석 > 당대표를 내쫓을 거라 예상한 적 있었을까요. 제가 이렇게 농담을 말씀드리면요.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윤핵관 중에 저랑 가장 대립관계에 있었던 이철규 의원이 저한테 밥 먹자고 그랬어요. 대표님 앞으로 정말 잘 해보십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철규 의원마저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기고 나서 저럴 줄 몰랐던 것이죠.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을 잘 아시니까 전문가로서 지금은 어떤 상태라고 보십니까, 추정하십니까?
◎ 이준석 > 윤석열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는 것을 제가 조심스러워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 인종 범죄까지 저지르고 이러진 않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보면 망상에 빠진 권력자가 어떻게 무너져가는지가 그 몰락이라는 영화에 묘사돼 있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이준석 > 마지막에 벙커에 들어가서도 막 장군들한테 소리 지르면서 야 여기 병력 가서 저기 막아, 그런데 거기 장군이 이렇게 답하죠. 그런 병력은 이미 없습니다, 그때부터 히틀러가 현실 자각하면서 무너지는 게 묘사된 영화거든요. 물론 히틀러는 더 비극적인 엔딩이 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도 아마 그 단계, 나를 경호처도 지켜주지 않는구나. 그리고 오늘도 놀랐을 겁니다. 국회의원들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와서 스크럼 짜고 지켜준다고 했는데 오늘은 애초에 예고된 집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기다리는 사람 없었어요. 우리 다 알지만 딱 그때 3시 반 4시 반 이쯤부터 해서 의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3시에 길이 막히지 않는데 오는데 막 50분씩 1시간씩 걸리고 이랬잖아요. 저는 제가 그분들에 대해서 비하적으로나 아니면 조롱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너무 전면에서 막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 진행자 > 왜냐하면 그거는 어느 정도는 아니고 오늘 김기현 의원이 나와서 뒷짐 지고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까 뒷짐 지고 욕도 마음대로 하지 말고 몸싸움도 하지 말라. 근데 이분들이 체포영장 집행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단 말이에요. 대통령을 불법으로 잡아가는데 뒷짐 지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예요. 이미.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얼마 전에 마흔 분이 관저에 들어가서 식사를 제안 받고 이랬을 때 방송 인터뷰에서 이런 말 한 적이 있어요. 한 달 뒤에 저 중에 한 분도 윤석열 대통령 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이준석 > 제가 윤석열 이상하다고 그렇게 난리 쳤을 때 보수진영 사람이 잘 안 믿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역시 니가 옛날에 했던 말이 틀린 건 없구나. 니가 경고하려고 애썼던 거구나. 저는 참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대선에 나가신다고 공언하셨으니까 국힘의 후보랑 뭐랄까요, 단일화랄까. 어떤 관계인가요? 국힘은, 지금 아무 상관이 없는 진짜 여당과 야당인가요?
◎ 이준석 > 개인적인 친분은 있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지금 국민의힘의 스탠스라는 것은 어쨌든 부당한 탄핵이고 부당한 체포영장 집행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치집단이 뭔가를 얘기하려면 기본적으로 생각이 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잖아요.
◎ 진행자 > 그리고 아까 대통령 전문가시니까 지금 대통령이 여러 가지 그동안 행적을 보면 정말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지만 거짓말을 많이 했어요. 그 거짓말이라는 걸 인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했어요. 어디까지가 망상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입니까? 보시기에.
◎ 이준석 > 저는 대통령이 예를 들어 이제 와서 다 드러나는 거지만 처음에 명태균 사장과의 관계를 얘기했을 때 제가 소개했었다 막 뻥을 쳤잖아요. 근데 최근에 뉴스타파 보도나 이런 걸 보면은 이미 저랑 대통령 내외랑 보기 전에도 명태균 사장에게 저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까지 묻는 정도의 긴밀한 사이였고 기본적으로 이런 위기가 닥치면 우선 약간 과장 또는 거짓말 모면하는 버릇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기 망상, 진짜 망상도 있고.
◎ 이준석 > 망상은 부정선거 같은 거 얘기할 때는 그런 게 많이 돋보이죠. 이건 망상은 아닌 게 알면서 거짓말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직접 명태균 씨 얘기를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여쭤보고 넘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 이준석 > 편하게 물어보세요.
◎ 진행자 > 지금 어떤 언론에 따르면요. 창원지검 수사 결과가 다 나오면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드러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이 의원과 명태균 씨의.
◎ 이준석 > 글쎄요. 어떤 밀접한 관계가 드러나나요.
◎ 진행자 > 그건 아닌가요? 전혀. 수사 결과가 다 드러나고.
◎ 이준석 > 이미 수사보고서라고 흘러나온 걸 보면 거기에 보니까 다른 거는 잡담이고 명태균 사장이 제 연설문 썼다고 그러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 진행자 > 페이스북 그거 말씀이시죠?
◎ 이준석 > 그렇죠. 제 페이스북을 복사 붙여넣기 할 때 위에 제가 한 말을 붙여놓은 거를 검찰에서 명태균 씨가 자기가 썼다고 한 걸로 본 것 같은데,
◎ 진행자 > 검찰의 해석이 잘못된 부분이군요.
◎ 이준석 > 시점 자체가 틀렸어요. 제가 연설할 때는 6월 3일이고요. 그건 6월 26일에 사후에 김건희 여사에게 명태균 사장이 전송한 거죠.
◎ 진행자 > 그렇다면 창원지검에서 뭘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요. 명태균 씨에게 도움을 받은 건 많다. 그러나 부적절한 도움을 받은 건 없다, 이건가요? 아니면 도움을 받은 일 자체가 없는 건가요?
◎ 이준석 > 제가 도움받은 일 없습니다.
◎ 진행자 > 없어요? 무슨 여론조사 자료나 이런 거 가지고.
◎ 이준석 > 이 도움이라는 건요. 이런 거예요. 예를 들어 누가 저를 돕는다는 거는 단계가 다 있는 거예요. 그건 제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도움을 받은 바가 없고 제가 여론조사에 의뢰한 바도 없고 비공표 여론조사 같은 걸 받은 적도 없습니다.
◎ 진행자 > 비공표 여론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
◎ 이준석 > 비공표 여론조사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전당대회 끝나고 제 선거가 없잖아요. 제가 비공표 여론조사 의뢰할 이유 자체가 없죠.
◎ 진행자 > 의뢰도 안 하고 받은 적도 없다.
◎ 이준석 > 예.
◎ 진행자 > 당 얘기도 좀 여쭤봐야겠습니다. 당이 시끄럽습니다.
◎ 이준석 > 이런 거죠. 선거라는 게 저는 작은 당 또는 3당의 위치에 있는 당을 많이 해봐서 그런데요. 은근히 3당 작은 당 이런 쪽이 계속 말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요. 그 안에서 본인들이 목표로 하는 지점이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당에서 억누르고 눌려 있었을 때 자신에게 뭔가 줄 만한 그런 반대급부가 작은 당들은 별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견이 좀 더 빨리 노출되고 이런 경향은 있는데 이번 사안도 보면 허은아 대표가 저한테 상왕 정치하지 마라 그래서 저는 여기에 딱 한마디로 대응하거든요. 사례를 좀 얘기해 달라. 저는 허은아 대표한테 뭔가를 얘기한 건 제가 얘기한 건 없고 저한테 물어보면 뭘 답하고 이런 정도였거든요. 사례를 얘기해 달라고 그랬는데 안 나오거든요.
◎ 진행자 > 허은아 대표 그럼 뭐가 섭섭한 겁니까? 실질적인 건.
◎ 이준석 > 이런 구조인 것 같아요. 원래 허은아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곽대중 보좌역이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 허은아 대표가 무슨 일을 하려고 사무처 직원들에게 지시를 하면 사무처 직원들이 아무래도 사무처 경험이 풍부하고 이러다 보니까 대표님 그건 안 됩니다라는 말을 많이 했나 봐요. 근데 그게 허은아 대표는 자꾸 안 된다고 하니까 조직적으로,
◎ 진행자 > 이준석 전 대표가 시켰을 것이다 이렇게 의심을 하는 건가요?
◎ 이준석 > 근데 저는 거기에 대해서 제가 들었어야지 제가 하지 말라 하는 얘기를 하죠. 이게 뭐냐면 그런 생각을 가졌을 때 곽대중 보좌역이 뭐라고 썼냐면요. 본인이 하겠다는 일에 대해서 반대가 많을 때 누가 조직적으로 반대를 하라고 시켰을 거라는 의심보다는 왜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가지고 실무자들이 반대가 많을까를 고민해보는 게 더 낫지 않나 그런 건데 이건 회사에서 흔히 있는 일들이 아닐까 그런 생각 합니다.
◎ 진행자 > 당원소환 말씀을 하신 건가요? 직접.
◎ 이준석 > 저는 당헌당규에 있는 절차이기 때문에 저는 당원들이 그런 거를 준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요건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 이준석 > 당헌당규에 다 있는데
◎ 진행자 > 당헌당규에 소환은 있는데 소환 요건에 위배된다, 이런 얘기하던데 저는 잘 모릅니다.
◎ 이준석 > 있습니다. 당규에 있습니다. 당원 20%와 그리고 지역별 당원의 10%.
◎ 진행자 > 퍼센티지는 있는데 사유에 해당이 안 된다, 소환 사유에.
◎ 이준석 > 당원소환제 같은 경우에는요. 사유에 대한 제한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진행자 > 사유에 제한이 없습니까?
◎ 이준석 > 사유가 있는 거는 보통 윤리위에 갈 때고요. 당원소환이라는 거는 우리가 헌법재판소 절차가 정치적인 재판이라고 얘기하잖아요. 비슷한 게 당원소환제입니다.
◎ 진행자 > 허은아 대표와 같이 갈 수 있습니까?
◎ 이준석 > 저는요. 지금 사무처 당직자들과 허은아 대표 간의 문제가 불거진 지가 벌써 한 달 반 가까이 됐거든요. 초기에 제가 썼던 말이 뭐냐면 결자해지였습니다. 나는 어쨌든 이 상황에서는 사무처 당직자들이 제기하는 그런 문제점들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제가 당의 대주주니까 제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무거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결자해지했으면 좋겠다. 결자해지라는 건 잘못된 걸 바로잡고 사무처 당직자들과 대화하고 그래서 앞으로는 더 낫게 운영하면 된다 이런 거였는데 제 생각에는 허은아 대표가 혼자 꽂힌 것 같아요. 나를 내보내려는 건가, 이런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제가 내보낼 수는 없고요. 당원들이 굉장히 화가 난 것 같아요.
◎ 진행자 > 당원은 그렇고 이 의원은 어떻습니까? 앞으로 정치 일정에 가지 못할 선을 넘었나요? 아니면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나요?
◎ 이준석 > 지금까지 사고가 터지게 된 과정을 국민들이야 자세하게 모르지만 대부분의 구성원이 허은아 대표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잘못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으면 저는 그 부분에 다른 역할이 있겠지만 지금 보면 며칠간의 행보를 보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당원들에게 반성과 용서를 구하기보다는 그냥 솔직히 말하면 희한한 행동들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서 좀 짧게, 이 조그마한 당도 조용히 포용하고 이끌어가지 못하는데 어떻게 대선주자 하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이준석 > 조그마한 당이니까 보통 그런 문제가 있는 겁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제가 항상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 아니라 동두천 시장이었으면 무상시리즈 할 수 있었겠느냐 그런데 그거는 저 국민의힘 당대표였을 때 잘 이끌어서 선거 이겼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