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도 잊게 하는 울산 핫플레이스 TOP 3

2025-01-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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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찾아볼 만한 울산 명소들

울산은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명소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울산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무료로 개방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설 연휴를 맞아 울산으로 떠나 특별한 풍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명소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간절곶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의 2020년 1월 1일 울산 간절곶 새해 첫 일출 모습 / 울산시 제공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의 2020년 1월 1일 울산 간절곶 새해 첫 일출 모습 / 울산시 제공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일출은 영일만 호미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5분 일찍 떠올라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끈다. 간절곶의 랜드마크인 간절곶 등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건축물로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최대 우체통 원조 울산 간절곶 소망우체통. / 한국관광공사
최대 우체통 원조 울산 간절곶 소망우체통. / 한국관광공사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소망우체통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포인트다. 높이 5m에 달하는 이 우체통은 실제로 우편물이 수거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봄의 유채꽃밭부터 겨울의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까지, 간절곶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간절곶의 이름은 멀리서 보면 간짓대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곳에는 사랑, 낭만, 행복 등을 주제로 꾸며진 소망길이 이어져 있다. 약 10km 길이의 이 해안길은 진하 명선교에서 신암항까지 뻗어 있으며, 길을 따라 등대와 풍차 같은 명소를 만날 수 있다.

간절곶은 연중무휴로 무료 개방되며, 주차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 대왕암공원 &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울산 동구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 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 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 일산동에 자리한 대왕암공원은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인 자의왕후가 호국룡이 돼 동해 암초 아래 잠들었다는 전설로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이곳의 송림 산책로는 백 년 넘게 자란 소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며, 산책로 끝에서는 기암괴석과 푸른 동해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왕암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출렁다리다. 2021년 준공돼 국내 최장길이의 출렁다리로 손꼽히는 이 다리는 길이 303m, 높이 42.55m로, 최대 128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해안산책로와 연결돼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또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는 동해를 비추는 주요 항로 표지로, 대왕암공원의 상징적 존재다. 근처에는 용굴, 등용사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연계 방문이 용이하다. 출렁다리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은 울산을 관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는 중요한 강이다. 이 강을 따라 4km 길이로 펼쳐진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은 약 50만 본의 대나무가 빽빽하게 서 있는 자연 정원이다. 낮에는 푸른 대나무의 싱그러움을, 밤에는 은하수길의 화려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방문객들에게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대나무숲의 고요한 분위기와 자연이 주는 힐링은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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