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메달 최민정… 2025 아시안게임 앞두고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5-01-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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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오는 2월 7일 개막
2022년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을 거머쥔 최민정 선수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두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4일 강원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5분44초44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민정은 여자 일반부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김길리, 김건희, 노도희와 경기 선발로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이 경기엔 경기 선발, 전북 선발 등 2개 팀만 출전했다.
대회를 마친 최민정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동계체전을 부상 없이 끝마쳐서 다행"이라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이어온 흐름을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과 함께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길리는 이날 여자 일반부 1000m, 1500m, 계주 우승까지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동계체전은 오는 2월 18~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사전 경기로 펼쳐진 쇼트트랙은 이날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앞서 최민정은 지난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일본 삿포로 아시안게임 때 달성하지 못한 여자 500m 우승에 다시 도전해보겠다. 욕심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단거리 훈련을 많이 했다"며 "스타트 훈련은 물론 가속을 붙이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고 상체 훈련과 웨이트훈련을 통해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이 이어주신 길을 계속 잇고 싶다"며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내 이름이 포함되면 참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오는 2월 7일 8년 만에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