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관저 내부 진입…사다리 이용해 차벽 넘어
2025-01-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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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경찰, 사다리로 차벽 넘어 1차 저지선 통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고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호처와 4시간가량 대치 중 관저에 진입했다.
이날 새벽 4시께 한남동에 위치한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한 경찰 특수부대는 오전 5시 10분경부터 대통령경호처에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하며 관저에 진입하려 시도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김홍일 변호사와 윤갑근 변호사가 강력히 반발하며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제시한 경찰을 저지하지 못했다. 경호법에 근거해 관저 내부 진입을 불허한다고 주장하며 1차 저지선에서 막아섰으나 결국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관저에 진입한 후, 먼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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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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