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사회복지상담학과, ‘MAUM돌봄 국외 탐방 프로그램(일본 오사카)’ 성료

2025-01-1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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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사회복지상담학과, ‘MAUM돌봄 국외 탐방 프로그램(일본 오사카)’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사회복지상담학과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공능력 향상을 위해 동계방학을 활용하여 일본 오사카 국외 탐방을 진행해 성공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 누구나 질병, 사고,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돌봄 시스템이 23년 4월 시작되었으며, 우선적으로 기존 돌봄제도를 연계하고 기존 돌봄에서 부족한 틈새에는 광주+돌봄 7대 서비스로 메우고, 위기 상황에 놓여 기존 돌봄이나 7대 돌봄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경우 긴급 돌봄을 즉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 돌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성인학습자인 사회복지상담학과생들이 중심이 되어 광주여자대학교가 교육부 지원을 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국외 사례 조사에 나섰다.

이번 국외 탐방에서는 오사카의 빅-아이(BiG-I)와 오사카 시립 심신장애인 리허빌리테이션센터를 방문하여 병원과 센터와 장애인 복지가 함께 어울려 있는 현장에서 오사카의 돌봄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특히 빅-아이 부관장의 환대로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통해 더욱 이해도를 높였고, 향후 광주여자대학교와의 협약도 진행해 보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빅-아이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즉시 피난할 수 있도록 리프트가 작동하고 응급 시 간호사 부름 콜이 갖추어져 있으며 숙박시설, 세미나장, 회의실, 공연장이 한 건물에 연결되어 있어 모든 시설이 그야말로 장애인을 위한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다.

또한 장애인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함께 이용하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시각이 확장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고 화장실도 입구부터 넓게, 안내 사진은 크게, 휠체어 접근도 최대한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비상벨이 좌변기 옆과 바닥 아래쪽에도 설치되어 있어 줄을 당길 수 있기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숙소의 발코니에 설치된 비상구는 중증장애인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시립 심신장애인 리허빌리테이션센터는 1984년에 설치된 ‘장애인 지원 시설’로 장애가 있는 이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담, 판정 부분은 심신장애인 리허빌리테이션센터, 훈련 부분은 오사카시 갱생보육센터, 직업훈련 부분은 직업 리허빌리테이션센터에서 진행하며 연구/연수 및 정보서비스 부분 등을 통해 당사자와 그 가족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센터이다.

이번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한 사회복지상담학과 박○선 학생은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시작한 공부였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를 다시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본 프로그램을 인솔한 광주여대 성인학습지원센터장이자 사회복지상담학과장인 손명동 교수는 “여러 가지 상황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지만 결단하고 함께해 준 재학생들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도 통합 돌봄에 대한 비전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견문이 확장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더욱 구체적인 준비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길 희망해 본다”라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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