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암호화폐(코인)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 곧 발표될 '이것' 때문이다
2025-01-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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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앞두고 소폭 반등한 비트코인
최근 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6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시 30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오후 한때 8만 9664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투자자들이 CPI 지표를 예의주시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입장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가상화폐 시장도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2024년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연준이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대신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만약 CPI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달러 강세와 유동성 축소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난 13일 고점인 9만 59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투자자들은 이 가격을 돌파할 경우 이를 매수 신호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주요 지지선인 8만 9000달러 수준이 무너질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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