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완패' 설욕 나선다… 신유빈, 복식 새 파트너와 '첫 승리' 노린다 (+정체)

2025-01-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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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위 출전하는 '싱가포르 스매시' 참가
신유빈, 단식·복식·혼합복식 부문 모두 출전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 신유빈이 복식 새 파트너와 함께 '0-3 완패' 설욕에 나선다.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지난해 2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조별리그 5조 2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뉴스1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지난해 2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조별리그 5조 2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뉴스1

신유빈은 14일(한국 시각)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무국이 공개한 싱가포르 스매시(오는 30일~다음 달 9일) 출전자 명단에 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부문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WTT 시리즈 중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 단식에는 신유빈과 함께 이은혜(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출전한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을 신유빈과 합작했던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도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전지희는 국가대표 은퇴 후 다시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신유빈은 올해 첫 WTT 시리즈인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단식 8강에 진출했으나, 일본의 기하라 미유우에게 0-3으로 패해 아쉬운 출발을 했다. 당시 경기에서 1게임을 9-11로 내준 뒤, 2게임과 3게임에서 각각 4-11, 6-11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는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인 쑨잉사, 왕만위, 왕이디(이상 중국)도 출전한다. 이에 따라 도하 대회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더불어, 지난해 도하 대회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던 전지희와 신유빈이 다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어 흥미를 더한다.

신유빈은 복식과 혼합복식에도 도전한다. 복식에서는 이은혜와 처음으로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추고, 혼합복식에서는 도하 대회에서 함께했던 조대성(삼성생명)과 다시 한 팀을 이룬다.

두 선수는 도하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 조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더 나은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복식 부문에서는 임종훈과 안재현(한국거래소 소속)이 출전한다. 단식에는 임종훈, 안재현 외에도 조대성, 장우진(세아), 이상수(삼성생명), 오준성(미래에셋증권)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선수들이 나선다.

남녀 선수들이 모두 쟁쟁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탁구가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해 8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해 8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