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도 면제될 만큼 난치병에 속하는 1형 당뇨, 관리법은?

2025-01-14 17:19

add remove print link

고려대의료원, 소아 당뇨 환아들 돕기 나서

고려대의료원이 소아 당뇨 환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14일 고려대의료원의 소아당뇨교실이 '제19회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 캠프는 1형 당뇨 환아들이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고 치료 의지를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63명이 참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ixel-Shot-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ixel-Shot-shutterstock.com

이번 캠프에는 고려대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의 소아청소년과 교수,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가 함께 했다.

고려대 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와 치료레크레이션 전문가, 1형당뇨성인환자 10명으로 구성된 멘토그룹이 자조모임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했다.

캠프를 총괄한 이영준 위원장은 "1형당뇨를 앓는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 보람찼다"라며 "꾸준한 관리와 치료 의지가 중요한 질병인 만큼,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뇨는 1형당뇨병과 2형당뇨병으로 구분된다.

​1형 당뇨는 면역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생성세포를 파괴해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거나 부족해 혈액 속의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세포가 완전히 죽어버려 혈당 조절능력을 상실한 상태다. 전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1형 당뇨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나타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turpho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turphoto-shutterstock.com

1형 당뇨는 중증 난치성 질환에 속해 군 면제사유에 해당한다. 주로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발병하지만, 성인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1형 당뇨에 인슐린은 필수다.

치료를 받기 전까진 절대적 인슐린 결핍 상태인데,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정상 혈당이 되기는 어렵다. 고혈당이 일반 2형 당뇨병보다 쉽게 와서 합병증도 더 빨리 생긴다.

추락이나 교통사고를 당해 췌장이 파열되면 췌장염, 췌장암 등이 발병할 수 있는데, 수술 후 1형 당뇨가 발병하기도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