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주인공 된 도경수가 촬영 중 유일하게 걱정한 부분 [위키현장]
2025-01-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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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언론 시사회
그룹 엑소(EXO) 멤버 도경수가 원진아, 신예은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서유민 감독,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도경수는 천재 피아니스트 음대생 유준을 맡아 원진아, 신예은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두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합이 너무 좋았다. 촬영할 때도 NG가 거의 난 적이 없다. 아무 일 없이 잘 흘러갈 만큼 케미스트리가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장르가) 멜로다 보니까 ‘널 위해 연주한다’ 같은 대사들이 보시는 분들이 조금 오글거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다행히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영화를 보니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고 털어놨다.
원진아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정아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듣고 기대가 됐던 건 배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가진 개성, 표현 방식이 다를 것 같았다. 도경수 배우가 눈빛이 정말 강렬한데 이유, 조건 없이 사랑이라는 것 하나에 꽂히면 뭐든 한다는 걸 표현을 잘 해준 것 같다”고 도경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준(도경수)에게 관심을 가지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를 연기한 신예은에 대해서는 “인희도 유준과 정아를 중간에 방해를 하는 인물일 수 있는데 어떻게 해도 미워할 수 없고,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잘 맞아떨어졌다. 예은 배우가 인희를 연기해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신예은 “저는 영화를 보면서 유준과 정아의 사랑하는 눈빛, 행동에 설레었다”면서도 “둘을 방해 아닌 방해하는 기분이라 살짝 눈치가 보였지만, 나도 나만의 상황이 있고 감정이 있기 때문에 인희를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봤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