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원진아·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한국판 선택한 이유 [위키현장]
2025-01-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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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 개봉 예정
배우 도경수, 신예은, 원진아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서유민 감독,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도경수는 해외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와서 정아(원진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유준 역을 연기한다. 그는 영화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대만 원작을 너무 좋아해서 선택했다. 가장 끌린 점은 유준이라는 캐릭터가 피아니스트인데 저는 피아노를 다룰 줄 모른다. 영화를 통해 피아노를 치는 연기도 할 수 있고, 멜로라는 장르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정아를 연기한 원진아는 “원작의 팬이라 영화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것 때문에 두려운 점도 있었다. 팬층이 탄탄한 영화라 도전하는 게 맞나,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영화에서 멜로라는 소재가 한 부분으로 소비되는 부분도 많지 않나. 메인으로 사랑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영화에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역할을 한다는 게 큰 기회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망설이지 않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자꾸만 시선이 마주치는 유준(도경수)에게 관심을 가지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 역을 맡은 신예은은 “저는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저에게 첫 영화 데뷔작이 음악이 중심이 된 작품을 촬영한다는 게 뜻 깊을 것 같았다. 원작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어떻게 재탄생 될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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