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넣어두면 큰일 난다… 보관방법 따로 있다는 '국민 식재료' 3가지
2025-01-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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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식재료들
냉장고는 대부분 식재료를 보관하기에 안전한 장소로 여겨지지만, 일부 식재료는 냉장 보관 시 오히려 품질이 떨어지거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재료를 잘못 보관할 경우 곰팡이 번식, 식중독, 기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주요 식재료의 올바른 보관법과 냉장 보관 시 유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보자.
1. 양파
양파는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껍질이 축축해지고 곰팡이가 번식할 위험이 높아진다. 양파는 서늘하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 껍질을 벗겨 썬 양파나 조리된 상태의 양파만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2. 마늘
마늘 역시 냉장고 습기에 민감하다. 마늘은 낮은 온도에서 싹이 트거나 맛과 향이 감소할 수 있다. 이는 냉장고 습기와 온도 변화 때문인데, 특히 한국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마늘은 통풍이 좋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최선이다. 전문가들은 마늘을 종이봉투에 넣어 어두운 곳에 두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껍질을 이미 벗긴 마늘이라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다.
3. 오이
오이는 낮은 냉장고 온도에서 쉽게 저온 손상을 입어 표면이 물러지고 색이 변할 수 있다. 수분이 많은 오이는 썩는 속도도 빠르다. 상한 오이에서는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등 해로운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이는 실온에서 보관하라고 조언한다. 다만 3일 이내로 먹을 경우에는 신문지 등으로 감싼 오이를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준 뒤, 세로로 꼭지가 위로 향하도록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실온에 보관한 오이라도 먹기 전 3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꺼내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잘못된 식재료 보관으로 곰팡이가 발생하면 식중독뿐 아니라 알레르기, 천식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정에서 보관법을 개선하고, 전문가 조언을 참고해 안전한 식재료 관리를 실천해야 한다. 식재료 신선도는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