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으로 차 마시면 건강에 해로운 이유 "미세플라스틱 수백만 개"

2025-01-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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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흡수되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어

티백에서 수백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이집트 소하그대학교, 독일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의 연구팀이 케모스피어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폴리머 기반 상업용 티백을 우려낼 때 수백만 개의 나노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shutterstock.com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엄청난 수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장 세포에 흡수되고, 혈류를 통해 인체 전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점액을 생성하는 장 세포가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흡수했으며, 이 입자들이 세포핵까지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장내 점액이 플라스틱을 인체의 더 깊은 곳으로 운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잎차가 티백보다 더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티백을 사용하지 않고 잎차를 우려내는 것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5 second Studio-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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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의 미세플라스틱 방출 문제는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따라서 티백 대신 잎차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