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는 그리움… 신현준, 故 김수미 빈자리에 결국 오열했다
2025-0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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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유작 시사회 현장에서 눈물 터진 신현준
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영준 감독과 배우 신현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신경찰'은 때아닌 날벼락을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자신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배우 신현준, 고 김수미, 정준호 등이 출연했으며 고 김수미의 유작이다.
이날 신현준은 영화에 등장하는 한 장면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우리 영화를 잘 만들어서 시리즈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었다"며 오열했다.
이후 그는 "이제 어머니가 안 계시는데... 감독님이랑 그 장면을 마지막까지 뺄까, 넣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그냥 넣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넣게 됐다"며 "어머니가 출연한 영상은 하나도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며 또 한번 눈물을 보였다.
신현준은 고 김수미와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2'(2005) '맨발의 기봉이'(2006) 등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두터운 사이를 이어왔다.
한편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